尹, 루마니아 대통령 정상회담…김건희 여사 130일만에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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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방위산업과 원자력 발전 등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한은 요하니스 대통령의 최초 방한이자 루마니아 대통령의 16년 만의 양자 방한이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24일 두산 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시찰할 예정으로, 원전 분야 협력 강화와 우리 기업 수주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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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원전 전략적 협력 방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방위산업과 원자력 발전 등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한은 요하니스 대통령의 최초 방한이자 루마니아 대통령의 16년 만의 양자 방한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해 요하니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대한민국·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을 통해 정치·안보, 경제 협력·투자, 문화·교육·인적 교류 등 전 분야에서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방·방산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우리 무기 체계의 대(對)루마니아 수출 확대 지원에 나섰다.
방산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의 일환으로 양국 국방부 간 실무협의체(국장급) 개설 추진에 합의했다. 또 양국 간 원전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기반으로 원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24일 두산 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시찰할 예정으로, 원전 분야 협력 강화와 우리 기업 수주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의 총선 이후 첫 정상외교 행사다.
요하니스 대통령의 공식 방한은 오는 25일까지며, 부부 동반으로 진행된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12월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 동행했다가 귀국한 뒤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는데, 이날 130일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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