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도 우승했는데' 맨유에 서운한 무리뉴 "텐하흐만큼 신뢰 못받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 현재 에릭 텐하흐 감독만큼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관계는 좋았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도 그랬다. 나는 나다. 축구인이다. 우드워드는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이다"라면서 "텐하흐가 맨유에서 가지고 있는 건 나에게 없었다. 나는 그런 수준의 지지나 신뢰를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 현재 에릭 텐하흐 감독만큼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유 감독으로 부임해 2018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가장 큰 성과를 낸 시즌은 2016-2017시즌이다. 개막에 앞서 FA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했고,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7-2018시즌에는 1위 맨체스터시티에 크게 밀리긴 했어도 리그 2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세 번째 시즌에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전반기가 끝날 무렵 무리뉴 감독은 경질당했다.
무리뉴 감독 이후에도 맨유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소방수로 팀을 이어받았고, 정식 감독까지 올랐지만 역시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2022년에는 랄프 랑닉 감독이 잠시 부임했다가 2022년부터 에릭 텐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줬다. 텐하흐 감독은 첫 시즌 리그컵을 들어올렸고 3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 7위까지 추락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졌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맨유 시절 이야기를 꺼내면서 텐하흐 감독만큼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관계는 좋았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도 그랬다. 나는 나다. 축구인이다. 우드워드는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이다"라면서 "텐하흐가 맨유에서 가지고 있는 건 나에게 없었다. 나는 그런 수준의 지지나 신뢰를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떠날 때 슬펐다. 내가 과정의 시작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때때로는 그들이 날 믿고, 내 경험을 신뢰했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었다"라며 아쉬워했다.
실제로 텐하흐 감독보다는 무리뉴 감독이 낸 성과가 더 많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비롯해, 승률도 무리뉴가 58.3%로 57.9%인 텐하흐 감독보다 근소하게 높다. 벌어들인 승점도 1.89점 대 1.79점으로 더 높았고, 다득점을 제외하면 모든 지표에서 무리뉴 감독이 우위였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경질된 뒤 2019년 토트넘훗스퍼를 2년 동안 이끌었다. 이후 AS로마 지휘봉을 잡고 2021-2022시즌 초대 UEFA 유로파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3년차에 또다시 경질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투표 결과 보이콧 없다...기권하면 끝장” 반대 지지자 습격 후 긴급 투표 - 풋볼리스트(FOOTBALLI
- [포토] '아시아 최고 여배우' 장백지도 놀랄 한국의 여자 축구 선수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국방부 장관도 놀랄 김건희의 '거수경례' 자세 '카메라에 잡혔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태극전사 레전드, '맘카페' 가서 충격적 '롤린' 흔들었다...양팔 벌리고 '정복' - 풋볼리스트(FOOTBAL
- 대통령 집무실 행사에서 핸드폰 소매치기 사건 발생...'네이션스컵 우승' 세네갈 대표팀 - 풋볼리
- '해트트릭' 강원 야고, K리그1 8R MVP 선정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공식발표] 대구FC, '황재원 은사' 박창현 홍익대 감독 선임... 전북전서 데뷔전 - 풋볼리스트(FOOTBA
- '차세대 명장' 인차기 감독, 3년차에 무리뉴 넘었다... 인테르 역대 감독 최다 우승 3위 - 풋볼리스
- '축구로 반항하고 있다' 38세 모드리치, 레알에서 1년 더?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한일전 승리로 좋은 기운 얻은 한국, 우승했던 2020 대회 이후 두 번째 ‘조별리그 전승’ - 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