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리로 좋은 기운 얻은 한국, 우승했던 2020 대회 이후 두 번째 '조별리그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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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3 대표팀이 우승 당시 기운을 안고 토너먼트에 나선다.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3차전을 가진 한국이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지난 2014년 초대 대회가 열린 U23 아시안컵 앞선 다섯 대회에서 한국이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건 한 차례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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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 U23 대표팀이 우승 당시 기운을 안고 토너먼트에 나선다.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3차전을 가진 한국이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양 팀 모두 로테이션을 단행한 상태로 경기가 열렸다. 2차전과 비교해 10명을 바꾼 한국은 후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한 골을 노렸고, 후반 30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태석의 코너킥을 교체 투입된 김민우가 헤더 슈팅으로 이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시점까지 우위를 지킨 한국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승점이 같았던 일본을 격파하면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3경기 3승, 4득점 무실점이다. 지난 2014년 초대 대회가 열린 U23 아시안컵 앞선 다섯 대회에서 한국이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건 한 차례밖에 없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끌었던 2020년 태국 대회가 과거 유일한 사례였다. 당시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였는데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중국(1-0), 이란(2-1), 우즈베키스탄(2-1)을 연달아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이어 토너먼트에서도 연승을 달려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이 U23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때뿐이었다.
다른 대회에선 늘 한 번씩 발목을 잡혔다. 오만에서 개최된 첫 대회 때는 1차전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2016년 카타르 대회에선 3차전에 이라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2018년 중국 대회 때는 시리아와 2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직전 대회, 우즈베키스탄 U23 아시안컵에선 베트남과 2차전을 1-1로 마쳤다. 그럼에도 늘 2승 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데는 문제없었는데, 번번이 우승까지 이르진 못했다.
역대 두 번째 조별리그 전승, 처음으로 무실점 3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26일 오전 2시 30분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렀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도하는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갖는다.
U23 대표팀의 역대 인도네시아전 전적은 5전 5승이다. 1999년 이동국의 해트트릭으로 7-0으로 크게 이긴 적도 있지만, 가장 최근 경기 결과는 한 골 차 신승이었다. 2018년 6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린 김학범 감독 체제 친선경기 때 정태욱, 한승규의 골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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