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이화여대 의료원에 EDR 솔루션 공급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지니언스는 이화여대 의료원에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는 74건에 달했다.

사이버 공격으로 환자들의 민감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의료 시스템에 도입되며, 수준 높은 보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이화여대 의료원은 환자들에게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지능형 의료서비스 프로젝트에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올해는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EDR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 해당 제품은 ▲네트워크·로그·단말 전반에 걸친 위협 가시성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 ▲악성코드와 이상행위의 통합 관리 등 여러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니언스의 '지니안 EDR(Genian EDR)'은 단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정보 수집을 통해, 위협의 탐지 및 분석, 대응 기능을 제공한다. 단말에서 발생하는 주요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저장 후 분석함에 따라 지능형 위협 등을 사전에 탐지·예방하고, 사후 감사 증적이 가능하다.

지니안 EDR은 2023년 공공 조달시장 점유율 78%를 기록했다. 60만 대 이상의 에이전트에 적용됐다. 2022년에는 국내외 EDR 제품 중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적합성 검증제도’를 통과했다.

김준형 지니언스 엔드포인트보안사업본부 상무는 "EDR 솔루션 공급으로 환자들에게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많은 고객을 확보해 신뢰도 높은 국내 보안 환경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