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테마파크 유니버설스튜디오서 트램 사고…15명 부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유니버설스튜디오 테마파크에서 트램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다쳤다.
22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5분쯤 LA 시내 북서쪽에 인접한 테마파크 ‘유니버설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 트램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5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조사 중인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트램이 회전을 시도하다 길가의 철제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승객 여러 명이 차량 밖으로 튕겨 나왔다고 밝혔다.
차량을 운전한 직원은 브레이크에 결함이 있었다고 말한 거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알코올이나 약물에 취해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측은 성명에서 “(승객들의) 부상이 경미하다는 점에 감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를 검토하고 있으며, 안전을 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고가 일어난 트램 투어는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유명 관광·체험 코스로, 트램을 타고 할리우드 영화 촬영 스튜디오 곳곳을 돌아다니며 인기 영화에 등장했던 세트를 둘러보고 3D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다만 트램에는 안전벨트나 다른 보호 장치가 없어 관광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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