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이런 표정' 짓는 남성에게 더 매료된다… 포르투갈 연구

이해나 기자 2024. 4. 22.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은 웃는 얼굴의 남성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포르투대학교 연구진은 18~35세 백인 여성 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여성들이 무표정이거나 화난 인상의 남성보다 웃는 남성에게 더 호감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참가 여성들에게 '웃는 얼굴' '무표정' '화난 얼굴'의 사진을 각각 10장씩, 총 30장의 사진을 무작위로 보여주고 사진들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끔 수정하라고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의 웃는 얼굴에 더 큰 호감도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은 웃는 얼굴의 남성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포르투대학교 연구진은 18~35세 백인 여성 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여성들이 무표정이거나 화난 인상의 남성보다 웃는 남성에게 더 호감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참가 여성들에게 '웃는 얼굴' '무표정' '화난 얼굴'의 사진을 각각 10장씩, 총 30장의 사진을 무작위로 보여주고 사진들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끔 수정하라고 제시했다. 그 결과, 여성 참가자들은 '무표정'과 '화난 얼굴' 사진에서 '웃는 얼굴' 사진에 비해 더 많은 수정을 진행했다. 심지어 참가자들은 '무표정'과 '화난 얼굴' 사진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이들 사진을 웃는 인상으로 보이게끔 수정하기도 했다.

이런 결과를 두고 연구진은 이는 '위협 관리'의 일환으로 여성이 무뚝뚝해 보이고 강해 보이는 남성을 덜 다정하며 독단적일 것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 참가자들은 '화난 얼굴'을 더 남성적이라고 답했다. 따라서 여성들은 남성적으로 느껴지는 사람이 무의식중에 위협적으로 다가와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동반자라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포르투대 심리학과 마리아나 까리토​ 교수는 "여성들은 남성적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지배적이고 권위적으로 여겨 잠재적인 동반자로서 꺼릴 수 있다"며 "반면 웃는 얼굴은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여성적'인 얼굴이 여성들에게 더 호감을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로 남성의 표정이 여성의 호감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입증됐다"며 "표정같이 변화를 충분히 줄 수 있는 특징들이 이성에 대한 호감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진화 인문 과학'에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