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키즈'는 발달 늦다?… 의사소통·사회적 상호작용 발달지연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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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펜데믹 시기에 태어났거나 그 시기에 영유아기를 보낸 아이들의 발달이 늦다는 의혹 아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그 결과 코로나19 기간에 아동의 발달 지연율은 17.2%로 팬데믹 발생 이전 기간인 16.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36개월 아동의 발달검진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전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의사소통' 영역의 발달지연 위험이 약 21%, '사회적 상호작용' 영역의 발달지연 위험이 약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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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이경신 주임연구원(교신저자), 최윤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연재 감염내과 전문의, 김명희 예방의학과 전문의(정책통계지원센터장) 등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의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전후 영유아 발달지연율의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기간에 아동의 발달 지연율은 17.2%로 팬데믹 발생 이전 기간인 16.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36개월 아동의 발달검진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전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의사소통’ 영역의 발달지연 위험이 약 21%, ‘사회적 상호작용’ 영역의 발달지연 위험이 약 15% 증가했다. 의료급여수급권자 아동의 발달지연 위험률은 건강보험가입자 아동보다도 높았다. 의사소통 영역을 보면, 의료급여 수급 아동의 발달지연 위험률은 1.41인 반면, 비 수급 아동의 위험률은 1.20으로 더 낮았다. 사회적 상호작용도 의료급여 수급 아동 1.30, 비 수급 아동 1.15으로 차이가 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발달지연 위험이 더 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부모 및 아동 보건의료 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학 학술지인 ‘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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