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로 차면 들어간다…득점왕 도전하는 '팀 황선홍 해결사' 이영준, 일본전에서도 '득점 해줘'에 응답할까

조효종 기자 2024. 4. 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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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황선홍 해결사 이영준이 일본의 골문을 조준한다.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일본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3차전을 갖는다.

AFC 규정에 따라 승점, 골득실, 다득점 모두 동률인 두 팀의 3차전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조 1위를 가리기 위한 승부차기가 진행된다.

지금껏 한국 선수가 U23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수상한 건 2022년 대회 조영욱(3골)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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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팀 황선홍 해결사 이영준이 일본의 골문을 조준한다.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일본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중국을 상대로 훨씬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운영하고도 전술적으로 세련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고전했다. 측면 공략에 이은 크로스에 몰두하면서 2경기 동안 크로스 63회를 시도했고 30차례 슈팅을 날렸는데 유효슈팅은 6회, 경기당 3회씩에 그쳤다.


많지 않은 기회를 잘 살린 이영준의 결정력이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다. 이영준은 1차전 UAE전 하프타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 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태석의 코너킥을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과 2차전에선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넣었다. 전반 3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진입하며 강상윤의 패스를 받았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4분에는 1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이태석과 호흡을 맞췄다. 이태석의 땅볼크로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이영준이 머리, 오른발, 왼발을 모두 사용하며 3골을 기록하는데 필요한 유효슈팅 수는 단 3회였다.


이영준(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의 다음 상대는 일본이다. 설욕전 성격을 지니는 경기다. 팀 황선홍은 2년 전 2022 U23 아시안컵 8강에서도 일본을 만났는데 0-3으로 패한 바 있다. 당시 득점을 기록했던 호소야 마오 등이 이번 대회에도 참가했다.


1, 2차전 동일하게 2승 3득점 무실점을 기록한 두 팀의 조 1위 결정전이기도 하다. B조 1위는 A조 2위인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B조 2위는 A조 1위를 차지한 개최국 카타르와 8강에서 만난다. AFC 규정에 따라 승점, 골득실, 다득점 모두 동률인 두 팀의 3차전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조 1위를 가리기 위한 승부차기가 진행된다. 90분 내에 승리하려면 반드시 득점이 필요하다. 또 다른 공격수 안재준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영준의 어깨가 무겁다.


이영준(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2경기 만에 3골을 몰아친 이영준은 여러 대회 득점 기록에도 도전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라디프, 아이만 야히아와 3골로 대회 최다 득점 동률이라 득점왕이 사정권에 있다. 지금껏 한국 선수가 U23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수상한 건 2022년 대회 조영욱(3골)뿐이었다.


단일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은 카타르 선수들이 기록한 6골이다. 2016년 아흐메드 알라엘딘, 2018년 알모에즈 알리가 6골씩 넣었다. 한국 선수 중엔 권창훈이 한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2016년 대회에서 6경기 5골을 기록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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