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놀란 투심...빅테크 실적이 달랠까
[한국경제TV 신인규 기자]
<앵커> 이번주엔 테슬라를 필두로 국내에서도 투자가 많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잇달아 나옵니다. 증시를 넘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요 물가 지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내외 증시가 이번 주엔 불확실성을 딛고 일어설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갈등과 엔비디아 폭락으로 지난 주 막판 크게 출렁인 미 증시.
이번주엔 이른바 ‘서학개미’의 투자가 많은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줄줄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장이 끝난 뒤엔 테슬라의 실적이 나옵니다.
예상보다 낮은 차량 인도량에 최근 인력감축까지, 잇단 악재를 발표한 테슬라는 지난 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개별종목입니다.
실적과 함께 나올 앞으로와 계획과 전망이 주가 반등을 이끌어낼지가 지켜볼 부분입니다.
테슬라에 대한 실적 추정치는 매출 222억 7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0.49달러 수준입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로 일반에 공개한 메타는 24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올들어 주가가 40% 가까이 상승한 메타는 엔비디아 주가 급락 이후 AI에 대한 투자심리를 재확인할 지점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한 달 간 5억 5천만 달러가 넘는 해외주식 매수 매도가 일어난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 실적을 발표하고, 같은 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실적을 내놓습니다. 주요 기업 실적과 함께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가 어떻게 나올지도 빼놓지 말고 살펴볼 부분입니다.
증권가에선 근원 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인 전년비 2.7%대로 나온다면 물가와 통화정책 불안심리도 잦아들어 국내외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 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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