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감독의 웃음 “나도 음바페의 연락 기다리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도 킬리안 음바페의 향후 행보에 대해 말을 아꼈다.
스페인 아스는 22일(한국시간) 최근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질문을 받은 엔리케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리옹과의 2023~24 리그1 30라운드를 앞두고 ‘음바페가 시즌이 끝난 뒤에도 활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가 말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음바페에게 이 질문을 하고 싶겠지만, 할 수 없는 걸 알고 있다. 음바페와 구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들이 결정을 내리면, 이후엔 어떤 질문에도 대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스타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끝난다. 바로 2년 전 구단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마지막 1년이 선수 옵션인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생겼다. 그리고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해당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자유계약선수(FA)로 나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음바페의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는 건 당연 레알 마드리드다. 실제로 지난 2월에는 디 애슬레틱, RMC 스포르트 등 매체가 음바페의 레알행을 점쳤다. BBC는 음바페가 레알행을 위해 주급을 삭감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 뒤 음바페와 구단이 직접적으로 향후 행보에 대해 밝힌 적은 없다. 엔리케 감독 역시, 구단과 음바페가 입을 열 때까지 말을 아끼려는 모양새다.
한편 최근 CBS 스포츠는 “음바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자신의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 보이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음바페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입을 열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음바페는 올 시즌 공식전 42경기 41골 9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여유롭게 리그 1위(승점 66)를 달리고 있다. 쿠프 드 프랑스에선 결승에 오른 상태다. 음바페는 UCL 8강 2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4-1로 격파,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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