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농협금융·은행 추가 검사 검토 중”

정진용 2024. 4. 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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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해 수시 검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이 추가 검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2일 "농협금융·은행과 관련해 추가 확인할 내용이 있어서 또 다른 검사가 필요한지 아닌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농협금융·은행에 대한 사전 검사를 이번주 내로 먼저 실시하고, 이 결과를 기반으로 추가 검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금감원은 같은달 7일부터 농협금융, 농협은행에 대한 수시 검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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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해 수시 검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이 추가 검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2일 “농협금융·은행과 관련해 추가 확인할 내용이 있어서 또 다른 검사가 필요한지 아닌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농협금융·은행에 대한 사전 검사를 이번주 내로 먼저 실시하고, 이 결과를 기반으로 추가 검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농협금융·은행 지배구조와 금융사고 등 여러 문제를 좀 더 심도 있게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5일 농협은행은 2019년 3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대출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은 2019년 3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담보물 가치를 부풀려 실제보다 많은 대출액을 내줬다. 농협측은 내부 감사 결과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금감원은 같은달 7일부터 농협금융, 농협은행에 대한 수시 검사를 시작했다. NH투자증권에 대해서도 정기 검사에 돌입했다. 배임 사고에 대한 원인 등을 파악하고 지주의 내부 통제, 지배구조 문제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 CEO 선임 과정에 농협중앙회가 개입, 금융사 경쟁력을 훼손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012년 농협중앙회가 신용사업(금융부문)과 경제사업(비금융부문)을 분리(신경분리) 운영하기로 하면서 탄생했다. 금감원은 농협금융지주가 중앙회로부터 분리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농협중앙회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본다.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구조여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농협금융지주 감독 강화에 대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구분돼 있다고는 하지만 농협 특성상 그것이 명확한가는 조금더 고민할 지점이 있다”며 “자칫 잘못하면 금산분리원칙과 내부통제, 규율통제 같은 것들이 흔들릴 여지가 있어 챙겨봐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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