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車보험 손해율 악화…손익분기점 턱걸이

최동현 2024. 4. 22.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5개 사 단순평균) 79.2%로 전년동기(77.1%)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형사 5곳 車보험 손해율 79.2%…전년比 2.1%포인트 상승
보험료 인하·기상악화·나들이족 증가 등 영향

올해 1분기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보험료 인하와 나들이족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5개 사 단순평균) 79.2%로 전년동기(77.1%)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에서 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손해율이 악화하면 보험사 입장에선 이익이 줄고 손실이 늘어난다. 손보 업계에서는 차 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로 본다.

보험사별 1분기 손해율을 보면 삼성화재(77.3→78.8%), 현대해상(77.6→80.3%), KB손해보험(76.8→79.9%), DB손해보험(77.2→78.6%), 메리츠화재(76.4→78.1%) 등 모두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9곳을 기준으로 1분기 손해율이 가장 높은 곳은 MG손해보험으로 109.1%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78.1%로 손해율이 가장 낮았다. 3월 기준으로는 MG손해보험의 손해율이 91.6%로 가장 높았고 현대해상이 74.8%로 가장 낮았다. 손보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엔 3·1절 연휴와 벚꽃축제 등 봄맞이 여행객 증가에 따른 교통량과 사고 건수가 증가해 손해율이 올랐다"며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반영 시 보험료 수입 감소로 전체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올라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