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의 말이 귀에 거슬린 맨유 레전드 "맨유가 훌륭했다고? 2부 리그 팀 같던데?" 비판

조효종 기자 2024. 4. 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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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이 가까스로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진출한 맨유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을 치른 맨유가 코번트리시티와 3-3으로 비긴 뒤 4PK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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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이 가까스로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진출한 맨유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을 치른 맨유가 코번트리시티와 3-3으로 비긴 뒤 4PK2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FA컵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를 상대한다.


맨유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 코번트리를 상대로 맞아 여유롭게 우위를 점했다. 전반 23분 스콧 맥토미니의 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전반 추가시간 해리 매과이어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3분에는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맨유가 승기를 잡은 듯했는데 후반 중반 이후 코번트리의 매서운 추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후반 26분과 34분 엘리스 심스, 칼럼 오헤어에게 연속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하지 라이트에게 페널티킥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맨유는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준수한 활약을 선보인 매과이어는 경기 후 영국 매체 'ITV'와 인터뷰에서 "경기를 잘 시작했는데 엉성하게 골을 허용했다. 두 번째 골은 불운하기도 했다"며 "우리의 올 시즌을 압축한 경기였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세 골 차를 따라잡히며 분위기가 넘어갔으나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잘 이겨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과이어는 "모든 이들이 코번트리가 계속 밀어붙이길 바랐던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 훌륭한 태도를 보여줬다. 이는 승부차기 승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로이 킨. 'ITV' 유튜브 캡처

축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킨은 맨유 후배 매과이어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매과이어가 맨유의 전반적인 경기력을 높이 평가한 건 아니었지만, "훌륭하다"고 말한 것에 불편함을 나타냈다.


킨은 "우리는 매주 맨유에 대해 같은 이야기를 나눈다. 지금 맨유는 순간순간을 모면하려는 플레이를 한다"고 말한 뒤 "매과이어가 인터뷰 막바지에 '훌륭한 태도를 보여줬다'고 하더라. 나는 맨유 선수단에서 그런 모습을 본 적 없다. 이제 거의 그들을 안 좋게 볼 정도다. 지금 맨유는 나쁜 습관을 갖고 있다. 경기에서 이기는 걸 두려워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장전에서 코번트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같았고, 맨유가 챔피언십 구단 같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I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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