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밋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라우팅 기술 협력 강화
위밋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가 라우팅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로최적화 및 자동 배차를 가능하게 하는 라우팅 기술은 복잡한 물류 네트워크에서 작업 일정 수립과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대규모 운송 차량과 다수의 배송 목적지를 관리할 때 수동 관리의 비효율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최적화 과정에서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스낵24 운영사인 B2B 서비스 플랫폼 기업 '위펀'에 맞춤 라우팅 솔루션을 개발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라우팅 엔진 기술 고도화 및 플랫폼 구축 면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위밋모빌리티 관계자는 “위밋모빌리티의 VRS(Vehicle Routing and Scheduling) 기술력과 카카오내비를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해, 보다 정확도 높은 TM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위밋모빌리티 강귀선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양사의 최적화 엔진 기술도 더욱 고도화될 수 있을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레거시 도메인이던 물류 산업의 수준 높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혁신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의 핵심 기술 인프라를 제품화해 ‘카카오모빌리티 디벨로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외부 개발자나 파트너사들도 활용할 수 있는 API와 SDK 형태로 제공해왔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의 TMS 엔진 API는 복잡한 배차 요건을 최적화하고, 배차 스케줄을 자동화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위밋모빌리티는 다이나믹 라우팅 엔진 기술을 활용해 V2V(Vehicle to Vehicle) 방식으로 제주도내 전역을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 ‘제주오늘’의 운영사이다. 해당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 이후 제주시의 드론실증사업에도 참여사로 선정, 드론,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다양한 배송 에이전트를 투입하여 배송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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