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수소연료전지 중장비로 유럽 시장 뚫는다

강기헌 2024. 4. 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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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제조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달 24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전시회 인터마트(INTERMAT) 2024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인터마트는 미국 콘엑스포(CONEXPO), 독일 바우마(BAUMA)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시장에 2000㎡(약 605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유럽을 공략할 차세대 장비와 첨단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전시회 인터마트(INTERMAT) 2024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휠로더. 사진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우선 운전석이 없는 굴착기와 도저(불도저)가 협업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특히, 무인 자율화 솔루션인 콘셉트 엑스(Concept-X)를 유럽에 처음으로 공개해 건설기계 현장의 미래를 구현할 예정이다. 콤팩트 굴착기 모델과 콤팩트 트랙 로더, 도저 등 유럽 고객에 맞춰 1톤(t)에서 10t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영국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사 오프 하이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건설장비는 미니 굴착기로 9만여 대가 팔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탄소 중립 시대에 대응할 수소연료전지 휠로더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장비는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팩을 모두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말 출시될 5L 및 7.5L 산업용 엔진(DX05, DX08)도 선보인다. 신형 엔진은 최신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시키면서 기존 제품 대비 향상된 출력과 내구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디벨론의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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