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소속사 분리독립 시도했나… ‘경영권 전쟁’ 조짐

김지훈 2024. 4. 22.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4대 기획사' 중 한 곳인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는 22일 오전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뉴진스 등 막대한 인적자산을 가진 어도어에 대한 경영권을 차지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정황이 의심돼 어도어 경영진들에 대해 감사권이 발동된 것은 맞는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감사 착수
“경영권 가져가려는 정황 의심”
SM엔터 둘러싼 분쟁 재현되나 관심
걸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국내 ‘4대 기획사’ 중 한 곳인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어도어는 걸그룹 뉴진스를 보유한 곳이다.

하이브는 22일 오전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팀 소속 인력이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하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뉴진스 등 막대한 인적자산을 가진 어도어에 대한 경영권을 차지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정황이 의심돼 어도어 경영진들에 대해 감사권이 발동된 것은 맞는다”고 말했다.

즉, A씨 등이 어도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분리 독립’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어도어는 민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하이브 지분율이 80%에 달한다. 나머지 20%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몫이다.

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 중이다. 필요 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양측간 법적 공방이 벌어질 경우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확보를 위한 카카오와 하이브의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당시 카카오와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최대한 많이 보유하기 위해 공개매수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폭등하는 등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뜻밖의 호재’가 펼쳐지기도 했다.

민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출신 인물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 브랜딩을 맡아 성공시킨 이력이 있다.

걸그룹 뉴진스 역시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2022년 등장과 동시에 ‘하입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OMG’ 등 히트곡을 연이어 출시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뉴진스는 다음 달 컴백을 앞두고 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