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준감위원장 "임원 주6일 출근, 경제와 삼성 위기 느껴"

김형민 2024. 4. 22.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삼성 계열사 임원들의 동참으로 이뤄진 '주6일 출근'에 대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전 세계를 주도하는 사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삼성도 위기에 처했다고 본다"며 출근 취지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위원장은 22일 오전 삼성그룹 준법감시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시 서초동 삼성생명 사옥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에게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위기 상황이다. 사장들이 주말에 출근하는 것을 보면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피부로 느낀다"며 이처럼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 피부로 느껴"
노조 쟁의에는 "회사가 발전하는 과정"
이서현 복귀엔 "책임 경영 구현에 긍정적"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삼성 계열사 임원들의 동참으로 이뤄진 '주6일 출근'에 대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전 세계를 주도하는 사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삼성도 위기에 처했다고 본다"며 출근 취지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이 위원장은 22일 오전 삼성그룹 준법감시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시 서초동 삼성생명 사옥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에게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위기 상황이다. 사장들이 주말에 출근하는 것을 보면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피부로 느낀다"며 이처럼 말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자사의 위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주6일 근무를 하고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하루를 택해서 출근해 일하는 방식이다. 임원들은 자발적으로 출근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들에서 이뤄지던 이 근무 방식은 지난 20일부터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도 동참하면서 확대됐다.

한편 이 위원장은 삼성전자 노조가 6%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선 데 대해 "회사가 발전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어떤 경우에서든 인권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상당히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소통과 화합으로 결론을 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서현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이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한 데 대해선 "경험도, 전문성도 있으니 일선에서 책임 경영 구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여동생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