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43%·자동차 13%↑…‘4월 수출’ 순항 중

이소연 2024. 4. 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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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며 이번달 수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8억 달러다.

이달에도 반도체가 43%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수출이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의 호조에 따라 두 자릿수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이라며 "이번 달도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확실시되고 무역수지도 월말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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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하역 작업 중인 부두. 연합뉴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며 이번달 수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8억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1%(35억7000만 달러)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1.1%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달에도 반도체가 43%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자동차도 12.8%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석유제품(14.8%), 정밀기기(6.2%) 등의 수출도 늘었다.

다만 철강과 자동차 부품, 선박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대한 수출이 22.8%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액은 72억2800만 달러다. 중국에 대한 수출도 9%로 늘었지만 미국보다 낮은 68억7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은 14.2% 감소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85억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억 달러(6.1%) 늘었다. 품목별로는 원유(43.0%), 반도체(18.2%), 가스(9.9%) 등에서 늘었다. 특히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24.8%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제조장비(-38.8%), 승용차(-12.4%) 등 수입은 줄었다.

무역수지는 26억4700만 달러 적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0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수출이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의 호조에 따라 두 자릿수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이라며 “이번 달도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확실시되고 무역수지도 월말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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