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엔비디아 쇼크'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

황윤주 2024. 4. 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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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10%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앞서 TSMC가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급락은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TSMC가 실적 전망을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TSMC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메모리 제외)의 성장률을 '10% 이상'에서 '약 10%'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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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10%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앞서 TSMC가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 3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3%(800원) 하락한 7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42%(4200원) 내린 16만9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엔비디아의 급락은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TSMC가 실적 전망을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TSMC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메모리 제외)의 성장률을 '10% 이상'에서 '약 10%'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성장률 전망치도 '약 20%'에서 '10%대 중후반'으로 내렸다.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자체 설계한 AI 칩 제조의 대부분을 TSMC에 맡긴다.

이에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10% 급락한 762달러(105만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21일 이후 가장 낮은 주가이며, 낙폭은 2020년 3월 이후 가장 컸다.

이 밖에 반도체 주요 종목인 AMD(―5.4%), 마이크론(―4.6%), 인텔(―2.4%), 퀄컴(―2.4%)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그 결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1% 내림세를 기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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