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홈런 황성빈이 하루 3홈런… 롯데, KT 상대 1승 1무 탈꼴찌

김효경 2024. 4. 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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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낸 뒤 홈을 밟는 롯데 황성빈. 사진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하루에 홈런 3개를 몰아친 황성빈의 활약을 앞세워 탈꼴찌에 성공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 KT 위즈를 7-5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9-9 무승부를 거뒀던 롯데는 KT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1경기 차 9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회 황성빈의 좌중간 선제 적시타에 이어 빅터 레이예스의 우월 투런(시즌 4호)에 힘입어 3-0으로 앞서나갔다.

KT는 4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중월 솔로포(시즌 9호), 5회초 김상수의 좌월 솔로포(시즌 2호)로 추격했다. 롯데는 5회 말 1사 1루에서 황성빈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1, 2호 홈런을 신고했던 황성빈은 2차전에서 시즌 3호포까지 몰아치며 두 경기 합쳐 9타수 5안타(3홈런) 6타점 4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345까지 올라갔다. 전날까지 통산 197경기에서 1개의 홈런을 쳤던 황성빈은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롯데 투수 나균안.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하고 시즌 첫 승(3패)을 수확했다. KT 선발 투수 엄상백은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5실점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9회 말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4-8로 졌던 두산은 2차전 승리를 거두며 11승(15패)째를 따냈다. 키움은 3위(13승 10패)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와 키움 선발 김인범은 나란히 호투했다. 알칸타라는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김인범은 5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다. 이후 불펜투수들도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다 키움이 9회초 균형을 깼다. 1사 후 로니 도슨이 두산 정철원의 2구째 직구를 때려 솔로홈런(시즌 5호)을 쳤다.

두산은 9회 말 대역전극을 펼쳤다. 2사 후 양의지가 키움 마무리 주승우를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 김재환 타석에서 대주자 이유찬이 상대 폭투로 3루에 안착했다. 김재환은 좌측 담장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강승호의 고의4구 이후 양석환은 내야 안타를 쳤다. 2루수 송성문은 타구를 막아냈지만, 홈 송구가 빗나갔다. 2루 주자 전다민이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김범석 역전 만루포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7회 초 2사 만루 상황 LG 김범석이 만루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4.4.21 soonseok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천에서는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LG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김범석의 7회 초 역전 만루포를 앞세워 10-8로 승리했다. 2차전은 5-5로 비겼다. LG는 5위(13승1무11패)를 유지했고, SSG(14승11패)는 4위로 내려앉았다. SSG는 1·2차전 모두 앞서다 승리를 날렸다. 한유섬은 1차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쳐 단독 1위가 됐다.

NC 다이노스가 광주 원정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한 안타 16개를 몰아쳐 KIA 타이거즈를 15-4로 대파했다. 2위 NC와 선두 KIA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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