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백지 한 장 들고 만날 수 있겠나”…대통령실·민주당, 사전 의제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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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사전 의제와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22일 회동을 갖고 회담의 날짜와 의제, 참석자 등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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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사전 의제와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이번 주 일정을 고려할 때 오는 24일 또는 25일 개최설이 유력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아무런 사전 조율 없이 그냥 백지 한 장 들고 만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 “민주당의 의견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실무진들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22일 회동을 갖고 회담의 날짜와 의제, 참석자 등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3일과 26일에 대장동·백현동 관련 재판 출석이 각각 예정돼 있다. 이날들을 제외할 경우 24일 또는 25일에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양측 간의 사전 조율 과정에서 최대 이슈는 회담 테이블에 올릴 의제다. 현안이 산적한 데다 양측의 입장 차가 큰 것은 최대 난관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의 첫 회담이라 최소한의 성과를 내기 위해 양측 실무진은 머리를 맞댈 것으로 예상된다.
의제와 관련한 사전 협상에서 조율이 쉽지 않을 경우 회담이 다음 주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양측 모두 회담 개최를 발표할 만큼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자는 암묵적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차기 국무총리 인선 발표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의 회담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는 국회 인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 대표의 의견을 경청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장군 이경원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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