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초계 헬기 2대 추락, 1명 사망·7명 실종…"충돌한 듯"
현예슬 2024. 4. 21. 13:07
일본 해상자위대의 SH-60K 초계 헬기 2대가 야간 훈련 도중 추락해 일본 정부가 수색 중이라고 NHK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8분쯤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태평양 섬인 이즈제도 도리시마(鳥島) 인근 해역에서 훈련 중이던 SH-60K 헬기 1대가 통신이 끊겼다.
이어 얼마 뒤에는 같은 해역에서 또 다른 SH-60K 헬기 1대가 통신이 두절됐다.
방위성은 훈련 중이던 이들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호위함과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헬기 두 대에 타고 있던 탑승자 8명 중 1명은 구조됐으나 사망했고, 나머지 7명은 실종 상태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이번 추락 사고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H-60K는 길이 약 20m, 중량 10.9t의 4인용 헬기로 대잠수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국 SH-60B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개발됐다.
사고 헬기는 야간 대잠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동훈 “그날 지우고 싶다” 2006년 9~10월 무슨 일이 ⑦ | 중앙일보
- 아이 보는데 성관계한 친모…이 혐의가 무죄 판결 난 까닭 | 중앙일보
- 그 한 음, 100년전 자유였다…임윤찬이 새 앨범에 심은 비밀 | 중앙일보
- TV 틀면 나오는 전현무…지난해 TV프로그램 고정 출연만 21편 | 중앙일보
- 모텔서 나체·성관계 불법 촬영…236명 울린 중국인 감형, 왜 | 중앙일보
- "아멘" 탄식한 코스? 정답 맞히면 '마스터스 선물' 갑니다 | 중앙일보
- '파묘' 돼지사체 5구 칼로 난도질…대살굿 장면 실제 동물이었다 | 중앙일보
- "화환 까는 분들 버려라"…국회 담벼락 덮은 '한동훈 팬덤'의 덫 | 중앙일보
- 이스라엘 '99% 요격' 비밀 이용하라...한국 방어망 100% 성공 작전 | 중앙일보
- "대학 나와 월 114만원 돼지농장 취업"…통계보다 심각한 中실업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