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50만좌 돌파한 해외여행 특화 카드···많이 이용한 장소는요?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4. 4. 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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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종 디자인으로 구성된 신한 쏠(SOL)트래블 체크카드. (신한카드 제공)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객은 약 2272만명으로 전년 대비 3.5배가량 증가했다. 카드사들도 잇따라 해외여행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해외여행객을 위한 혜택을 담은 ‘트래블 체크카드’가 소비자 눈길을 끈다.

신한카드는 지난 2월 선보인 신한 쏠(SOL)트래블 체크카드가 출시 2개월 만에 50만장이 발급됐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30종 통화 환전 수수료 무료, 해외 결제·자동현금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 무료, 전 세계 400여 가맹점에서 최대 10% 캐시백 등 해외여행객에 초점을 맞춘 각종 혜택이 특징이다. 국내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1% 할인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혜택도 담았다. 이 같은 서비스가 고객 호응을 얻으며 출시 직후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발급 수가 증가하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가 신한 쏠트래블 체크카드 사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고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 쏠트래블 체크카드 발급 고객 중 20대가 15.2%, 30대가 13.2%로 집계됐다. 40대가 8.9%, 50대가 7.5%, 60대 이상이 5.8%로 뒤를 이었다. 10대 고객도 4.2%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해외 이용 기록이 있는 전체 고객 10명 중 4명이 일본에서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 40.7%가 일본에서 이 카드를 이용했다. 일본에 이어 베트남(12.7%)과 미국(7.2%) 순으로 결제가 많았다. 특히 일본에서는 세븐일레븐(11%), 패밀리마트(10%), 로손(9.4%) 등 할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편의점에서 약 30%가 이용됐다. 베트남에서는 85.3%가 그랩을 이용할 때 이 카드를 활용했으며, 미국에서는 스타벅스에서 10.5% 이용돼 2위 맥도날드(2.6%)에 비해 4배 많은 고객이 이용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본 3대 편의점, 베트남 그랩, 미국 스타벅스에서 신한 쏠트래블 체크카드로 결제할 경우 5%씩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해당 서비스 이용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 쏠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여행을 할 때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구성했다”며 “특히 일본과 베트남, 미국 등에서 이 카드만의 특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고객 니즈를 잘 충족시켰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과 함께 혜택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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