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무승’ FC서울, 전북 잡는 김기동도 깨지 못한 ‘전설매치’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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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에 정말 강했던 김기동 감독도 FC서울의 전북 징크스는 끊지 못했다.
FC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하나원큐 K리그1 2024' 8라운드 홈 전북전에서 2-3 패하며 '전북 포비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북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데다 감독까지 공석인 상태에서 포항 시절 '천적' 같았던 김기동 감독도 FC서울에서는 전북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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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에 정말 강했던 김기동 감독도 FC서울의 전북 징크스는 끊지 못했다.
FC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하나원큐 K리그1 2024’ 8라운드 홈 전북전에서 2-3 패하며 ‘전북 포비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설 매치’에서 전북은 역시 강했다.
전반 6분 만에 송민규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은 전북은 일류첸코(전반 10분)-팔로세비치(전반 30분)에 골을 얻어맞았지만, 이영재(전반 38분)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분에는 돌아온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은 전병관이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FC서울의 골문을 뚫었다. 전북 이적 데뷔골이자 이날의 결승골이 됐다.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패배 이후 FC서울(승점9)은 전북에 지면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개막 6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전북은 모처럼 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2승3무3패(승점9)로 8위.
최근 팀 분위기를 봤을 때, FC서울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사령탑이 공석(박원재 감독대행)인 상태다. 7라운드 광주FC전에서 어렵사리 첫 승을 따낼 정도로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반면 FC서울은 제시 린가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김기동 감독 축구 색깔을 서서히 보여주고 있었다.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패배로 홈 전북전 승리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컸다.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은 전북을 상대로 K리그1에서 3승1무를 기록할 만큼 강했다. 코리아컵(당시 FA컵) 결승에서는 전북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전북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데다 감독까지 공석인 상태에서 포항 시절 ‘천적’ 같았던 김기동 감독도 FC서울에서는 전북을 넘지 못했다. FC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2017년 7월 2-1 승리 후 21경기 연속 무승(5무16패). 홈이나 원정을 가리지 않고 7년 동안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한 김기동 감독은 “운이 따르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그것도 실력이다. 위기의식을 가지고 잘 준비해서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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