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무실점+QS+3승째…"원태인, '에이스'답게 완벽한 투구 보여줘" [대전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4. 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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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점수를 잘 지켜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원태인은 1회말 고전했다.

2회말 원태인은 황영묵을 1루수 직선타, 문현빈과 장진혁을 각각 좌익수 뜬공으로 묶어내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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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원태인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최원영 기자) 귀중한 점수를 잘 지켜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류지혁(2루수)-이성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었다.

원태인이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올해 첫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와 함께 3승째(1패)를 거머쥐었다.

총 투구 수는 102개(스트라이크 68개)였다. 패스트볼(39개)과 체인지업(27개), 커터(16개), 슬라이더(15개), 커브(5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h였다.

이어 임창민이 ⅔이닝 무실점, 김재윤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홀드를,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임창민은 시즌 5홀드째, 김재윤은 4홀드째, 오승환은 6세이브째다.

타선에선 맥키넌이 3타수 3안타로 펄펄 날았다. 김영웅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원태인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이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을 보여준 경기였다. 위기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잘 막아준 불펜투수들도 칭찬해 주고 싶다"며 박수를 보냈다.

박 감독은 "맥키넌이 공격,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마음이 컸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좋지 않은 날씨에도 열심히 플레이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말에 원정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원태인은 1회말 고전했다. 최인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요나단 페라자를 헛스윙 삼진, 안치홍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후 노시환과 김태연에게 연속 볼넷을 줬다. 2사 만루서 최재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따돌렸다.

2회말 원태인은 황영묵을 1루수 직선타, 문현빈과 장진혁을 각각 좌익수 뜬공으로 묶어내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3회말에도 최인호의 루킹 삼진, 페라자의 우익수 뜬공,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로 기세를 높였다.

4회말엔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 김태연을 유격수 땅볼, 최재훈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말 황영묵의 1루 땅볼, 문현빈의 번트안타로 1사 1루. 장진혁의 루킹 삼진 직후 문현빈이 도루실패아웃을 떠안아 3아웃이 됐다.

원태인은 6회말 최인호를 우익수 뜬공, 페라자를 헛스윙 삼진, 안치홍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투구를 마쳤다.

타자들은 4회초 한 점을 뽑아냈다. 이재현의 3루 땅볼, 구자욱의 루킹 삼진으로 2사 주자 없는 상황. 후속 맥키넌이 우전 2루타를 쳐 득점권에 들어섰다. 이어 김영웅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1-0. 결승점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승리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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