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9’ 질주하는 KIA, 2위 NC마저 연파...나성범·임기영 복귀 눈앞

김태훈 2024. 4. 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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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IA 타이거즈가 2위 NC 다이노스마저 연파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NC전에서 9-2 대승했다.

전날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 승리한 KIA는 이날도 NC를 꺾으며 17승(6패)째를 수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KIA는 최원준이 역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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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연이틀 제압하고 3게임 차 앞선 선두 질주
유일한 승률 7할대 팀..부상으로 빠졌던 핵심 전력들 복귀 눈앞
제임스 네일 ⓒ KIA 타이거즈

선두 KIA 타이거즈가 2위 NC 다이노스마저 연파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NC전에서 9-2 대승했다.

전날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 승리한 KIA는 이날도 NC를 꺾으며 17승(6패)째를 수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2위 NC(14승9패)와는 3게임 차이.

KIA 외국인투수 선발 제임스 네일은 '주무기' 스위퍼를 앞세워 호투(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4승(0패)째를 거두며 윌 크로우(KIA)와 다승 부문 공동 선수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1.14)과 탈삼진(35) 부문에서는 단독 1위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우성이 5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대승을 견인했다. 김도영(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최원준(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최형우(4타수 1안타 2타점)도 맹활약하며 대승에 기여했다.

1회초 먼저 실점했지만 KIA에 큰 부담이 되지 않았다. 3회말 1사 3루에서 NC의 실책으로 가볍게 1-1 동점을 만든 KIA는 5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며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최원준이 내야 땅볼을 쳤지만, NC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창진 우전 안타에 이어 희생번트를 댄 김태군은 상대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KIA는 최원준이 역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2-1 앞선 가운데 KIA는 2사 2,3루 찬스에서 김도영 내야 안타로 1점을 더 쌓았다.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우성의 3점 홈런으로 KIA는 6-1로 멀리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IA는 7회말에도 최형우의 펜스를 때리는 2타점 2루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하트는 5이닝 6피안타를 6실점(4자책)으로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나성범 ⓒ KIA 타이거즈

당분간 KIA의 선두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유일하게 7할대 승률(0.739)을 찍고 있는 KIA는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7일 박찬호가 돌아왔고, 시범경기 허벅지 부상으로 1개월 가까이 쉰 나성범도 타격 훈련에 나섰다. 나성범은 늦어도 5월 첫 주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성범 가세는 타선의 무게를 확 끌어올릴 수 있고, 견제가 분산되면서 소크라테스가 살아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투수 임기영도 이르면 다음 주 중에는 1군 마운드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전날 승리 후 이범호 감독은 “부상자가 많았는데 잘 버텨주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IA 팬들 사이에서는 “KIA가 지금도 강한데 부상자들까지 돌아오면 정말 독주 채비를 갖추게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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