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 알았던 아기가 관에서…” 사망 선고 후 깨어난 신생아

전종보 기자 2024. 4. 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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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에서 사망 진단을 받은 신생아가 장례 도중 의식을 되찾는 일이 발생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아기는 도착하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병원 측은 아기가 출생 당시 '강경증'을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페데리코 슈로델 병원장은 "아기의 사례 역시 강직증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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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장례 당시 아기가 들어갔던 관 / 노티시아스 카라콜 뉴스 캡처
파라과이에서 사망 진단을 받은 신생아가 장례 도중 의식을 되찾는 일이 발생했다.

17일(현지 시간) 노티시아스 카라콜, 블루라디오 등 남미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파라과이 시우다드델에스테 지역 병원에서 21세 여성이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당시 임신 27주차였던 이 여성은 고혈압을 비롯한 여러 질환을 앓았으며, 호흡에도 문제를 겪고 있었다.

긴박한 상황에서 태어난 아기는 활력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의료진은 사망 진단을 내렸고, 가족들에게 시신을 인계했다.

아기의 아버지는 딸을 관으로 옮긴 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장례를 진행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가톨릭 방식에 따라 아기에게 성수를 뿌렸다. 아기의 삼촌 역시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다가갔는데, 그 순간 아기가 머리를 움직였다. 삼촌은 곧바로 가족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아기의 아버지는 “아기가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하기 위해 달려갔다”며 “정말 아기의 작은 심장이 뛰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아기는 도착하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현재 아기와 산모 모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아기의 아버지는 “의사가 상태를 확인하자 딸이 울기 시작했다”며 “의사들은 ‘기적’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아기가 출생 당시 ‘강경증’을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강경증이란 순간적으로 몸이 뻣뻣해지고 감각이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실제 과거 해외에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을 때도 강경증을 의심하곤 했다. 페데리코 슈로델 병원장은 “아기의 사례 역시 강직증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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