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김기동 축구'는 나오는데, 결과는 '2연패'... "운도 실력, 희망과 걱정을 봤다"

윤효용 기자 2024. 4. 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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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전 패배로 2연패에 놓인 김기동 감독이 희망과 걱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홈에서 2연패다. 좋아지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운이 안따르는 거 같다. 계속 실점하는 게 아쉽다. 우리가 위기인 건 맞다. 위기 의식을 가지고 일주일 동안 잘 만들어서 반전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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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전북현대전 패배로 2연패에 놓인 김기동 감독이 희망과 걱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실점 빌미가 된 골키퍼 최철원에 대해서는 스스로 압박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를 치른 FC서울이 전북현대에 2-3으로 패했다. 


서울은 전반 7분 만에 골키퍼 최철원의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이영재, 전병관에게 다시 실점하며 무너졌다. 지난 포항스틸러스전에서 3-4로 진 서울은 2연패에 빠지게 됐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홈에서 2연패다. 좋아지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운이 안따르는 거 같다. 계속 실점하는 게 아쉽다. 우리가 위기인 건 맞다. 위기 의식을 가지고 일주일 동안 잘 만들어서 반전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2017년 이후 계속된 전북전 무승을 깨지 못했다. 김 감독은 "징크스가 오래 있다 보니 신경을 안 쓰는 건 아니다. 상대가 잘 만들어서 넣은 건 없다. 1년에 나올까 말까한 골을 상대가 넣었다. 너무 쉽게 실점하면서 흐름이 넘어간 게 아쉽다"라고 답했다. 


최철원(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2경기 연속 원더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포항전에서는 골대를 4번 맞혔고, 운이 없이 들어간 골이 많다. 운도 실력이다. 나오지 않아야 할 상황에서 만들어진 골이다. 의기소침하지 않고 저부터 밝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실수로 실점을 내준 최철원에 대해서는 믿음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제가 불안감을 가지고 선수들을 대한다고 하면 선수와 믿음이 생길 수 없다 .선수를 믿고 기용하면 그만큼 부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철원이와 이야기했다. 압박감은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고. 제가 조언은 해주지만 선수들이 해야할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김기동 축구'는 나오고 있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는 점은 걱정이다. 김 감독도 "희망과 걱정이 공존한다. 조금씩 변화가 와야 하는데 운이 안따르는 거 같다. 걱정되는 건 빨리 바꾸지 않으면 희망을 보지 못한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지 못하는 거다. 그래서 희망과 걱정을 모두 봤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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