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7명중 4명이 퇴직 경찰… 2기 대전자치경찰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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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위원들의 임기가 끝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4월 22일부터 새로운 위원들로 구성된 2기 위원회를 출범한다.
이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19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10층 회의실에서 2기 대전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을 받은 2기 대전자치경찰위원회를 이제와서 되돌리 수는 없지만 출범취지와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려선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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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19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10층 회의실에서 2기 대전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된 위원 7명 가운데 위원장인 박희용 전 세종경찰청장을 비롯해 박병규 전 대전대덕경찰서장, 태경환 전 대전중부경찰서장, 오용대 전 대전둔산경찰서장 등 4명이 퇴직 경찰이다.
박미랑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와 김동문 전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선진혜 변호사 등 3명의 더 있지만 위원 7명중 절반이 넘는 4명이 퇴직 경찰인 2기 대전자치경찰위 구성은 분명 짚어볼 볼 문제다.
1기에 한 명에 그쳤던 여성 위원이 두 명으로 늘어난 것을 의미가 있지만 두 명이었던 퇴직 경찰이 네 명이나 됐다는 것은 누가봐도 바람직하지가 않다.
자치경찰은 지방분권과 맞물려 주민 의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 밀착형 치안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출범된 조직이다.
생활안전과 교통, 아동·여성·청소년 범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가 주요 담당업무다. 물론 기존 경찰이 하던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경찰 출신으로 자치위원의 과반을 채우라는 의미는 분명 아닐것이다.
물론 대전자치경찰 위원은 시장이 임명하지만 대전시의회(2명), 국가경찰위원회(1명), 대전교육감(1명), 위원추천위원회(2명), 대전시장(1명·위원장 임명) 등이 추천을 한다.
이는 지방자치와 관련해 다양한 기관과 분야에서 전문가를 추천하고 기용하자는 취지다. 그렇다면 전문가인 경찰은 물론이거니와 여성,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하는게 바람직하다.
대전시민들도 경찰 일색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치경찰위원회를 기대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임명장을 받은 2기 대전자치경찰위원회를 이제와서 되돌리 수는 없지만 출범취지와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려선 안 될 것이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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