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통한의 역전패' 김학범 제주 감독 "이긴 김은중 감독 축하…추가골 기회 살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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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주중 연장혈투로 인한 체력 저하와 1골 이상 넣지 못한 득점력에 아쉬워했다.
전반 12분 만에 여홍규가 선제골을 넣었고, 슈팅 9개 중 7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될 정도로 결정력도 괜찮았다.
김 감독은 이와 관련해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이 주중에 137분을 뛰었기 때문에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예상했다. 추가골 기회를 잡았을 때 득점을 했다면 더 안정적으로 경기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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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김학범 감독이 주중 연장혈투로 인한 체력 저하와 1골 이상 넣지 못한 득점력에 아쉬워했다.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를 치른 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FC에 1-2로 패했다.
제주는 이날 좋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전반 12분 만에 여홍규가 선제골을 넣었고, 슈팅 9개 중 7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될 정도로 결정력도 괜찮았다. 그러나 후반 18분 이용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골문으로 향하며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이승우의 크로스를 최영준이 막으려다 손에 맞아 페널티킥을 내주며 통한의 실점을 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긴 김은중 감독에게 축하드린다"며 한때 동료였던 김은중 감독을 챙긴 뒤 "비오는 날 팬들에게 죄송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리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라며 수원 원정을 찾아온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제주는 전반에 비해 후반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주중 코리아컵에서 137분 혈투를 벌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이 온전할 수는 없었지만, 후반 집중력이 떨어져 퇴장을 당하고 실점을 내준 부분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이와 관련해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이 주중에 137분을 뛰었기 때문에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예상했다. 추가골 기회를 잡았을 때 득점을 했다면 더 안정적으로 경기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경기 2실점 모두 자신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지도했던 이승우와 연관돼있었다. 김 감독은 "이승우가 들어올 것은 예상했다. 득점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이야기한 뒤 2경기 연속 2실점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보다는 터지지 않는 득점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득점을 하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데 그러지 못했다. 수비는 상대가 강하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공격력을 키워야 한다"며 수비보다 공격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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