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신과 육체를 즐겁게 해주는 봄 산책길

이홍로 2024. 4. 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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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애기똥풀꽃의 꽃말은 '몰래 주는 사랑,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라고 한다.

이러한 산책길을 걸으면 육체적 건강뿐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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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봉산 산책길 풍경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홍로 기자]

봄이 깊어간다. 삭막하던 산에 녹음이 짙어간다. 19일 오후 은평구 봉산을 걸었다. 서울 은평구 봉산은 산책길이 숲 터널이 되었다. 이 산책길을 걸으면 산책길 옆의 나무들이 나를 환영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산책길에는 노란 애기똥풀꽃이 군락으로 피어 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애기똥풀꽃의 꽃말은 '몰래 주는 사랑,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라고 한다. 산책길을 걸으며 숲이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생각해 본다.
 
 은평구 봉산 산책길
ⓒ 이홍로
   
 봉산 산책길에 만난 애기똥풀꽃
ⓒ 이홍로
   
 은평구 봉산 산책길
ⓒ 이홍로
   
 은평구 봉산 편백나무숲속의 꽃잔디
ⓒ 이홍로
   
구불구불 이어진 능선길을 천천히 걷는다. 가끔씩 만나는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안녕하세요." 편안한 흙길이어서 인지 맨발로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다. 봉산 편백나무숲에 도착했다. 하늘은 황사로 인해 흐릿하지만 여기 편백나무숲은 상쾌하다. 숲속에는 황매, 양지꽃, 애기똥풀꽃, 조팝나무꽃 등이 아름답게 피었다.
이러한 산책길을 걸으면 육체적 건강뿐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좋다. 복잡한 도시생활을 하면서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런분들에게 의사는 약 처방과 함께 햇살을 받으며 산책을 하라는 권고를 한다고 한다. 이 아름다운 산책길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
 
 은평구 봉산 산책길의 황매
ⓒ 이홍로
   
 은평구 봉산 산책길에서 만난 양지꽃
ⓒ 이홍로
   
 은평구 봉산 편백나무 숲 산책길. 애기똥풀꽃에 날아든 벌
ⓒ 이홍로
   
 은평구 봉산 산책길에서 만난 금낭화
ⓒ 이홍로
편백나무숲길을 걷다보니 노란애기똥풀꽃이 군락으로 피어 있는 곳이 있다. 산들바람이 불어와 노란꽃이 이리저리 흔들린다. 흔들리는 꽃을 촬영하기 위해 바람이 세게 불기를 기다리는데 꿀벌 한 마리가 애기똥풀꽃에 날아온다.  얼마전 신문을 보니 지구 생태계 변화로 꿀벌의 개체수가 계속 줄고 있다고 한다. 꿀벌이 사라지면 식량생산도 많이 줄어 식량공급에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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