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승부차기 혈투' 제주 김학범 감독 "137분을 뛰었다…72시간도 못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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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에서 승부차기 혈투를 벌인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빡빡한 일정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제주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주중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겨우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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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코리아컵에서 승부차기 혈투를 벌인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빡빡한 일정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제주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주중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겨우 16강에 진출했다. 득점도 4골이나 터진 데다 추가시간도 길어 선수들의 체력이 빠질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게다가 이번에는 수원FC 원정길을 오느라 휴식 시간이 더욱 줄었다.
김 감독도 주중 경기로 인한 체력 관리가 가장 큰 과제였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다른 팀은 한두 번 제주에 오면 되는데 우리는 계속 가야 하니 홈 경기 빼고 쉽지 않다"며 운을 뗀 뒤 "코리아컵에서 무려 120분도 아니고 137분을 뛰었다. 그러니까 세 쿼터를 뛴 거나 마찬가지다. 거기다 승부차기까지 해서 신체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괜찮다고 하지만 신체는 72시간이 지나야 회복이 되는데 지금 시간이 그렇게 안 지났다. 이제 3일 째니까 사실상 휴식시간이 48시간밖에 안 된다. 72시간은 경과가 돼야 어느 정도 피로가 풀린다고 본다. FIFA에서도 규정하는 거다. 지금 일정이 빡빡하다"며 선수들의 체력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임채민이 부상당한 것도 제주에 악재다. 올 시즌도 제주 후방을 책임졌던 임채민은 지난 김천상무와 경기 초반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 감독은 "그래도 우리 연제운 선수가 커버하니까 커버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임채민을 대체할 연제운에 대한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제주의 외국인 공격수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는 공격진에 나란히 선다. 김 감독은 "둘이서 그렇게 서는 건 처음이다. 아래 위로 나란히 서는 건 처음이라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 U23 아시안컵 우승을 함께한 김은중 감독과 맞대결로도 주목받는다.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지금 하는 U23 아시안컵 우승 멤버"라며 강조하고 "김은중 감독은 워낙 좋은 감독이다. 김 감독의 성향을 많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데 득이나 실은 없다. 경기 중 대처와는 크게 관계없는 일이다. 그리고 서로 다른 선수를 데리고 하는 거다. 어차피 축구는 멀리서 보면 다 비슷비슷한 것"이라며 김은중 감독과 밀접한 관계가 경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 이야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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