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암 투병 중 연인 김태현, 머리 빡빡 밀고 나타나 감동” (‘불후의 명곡’)
강주희 2024. 4. 20. 11:58
방송인 서정희가 항암 투병 중 연인 김태현이 머리를 밀고 나타난 일화를 밝힌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세기의 사랑꾼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서정희는 연인 김태현과의 오작교로 어머니를 꼽는다. 서정희는 “엄마가 식사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식사하면서 건축 이야기를 하다가 친해졌다”며 웃었고, 김태현은 “어머니가 저를 25년 정도 아셨다. ‘둘이 같이 저녁 먹으면서 친구처럼 지내라’고 하셨는데, 평생 같이 저녁을 먹게 됐다”고 전했다.
MC 이찬원이 프러포즈를 언급하며 “얘기가 된 말이냐”고 묻자 서정희는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는 않았다며 쑥스러워한다. 김태현은 서정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내는데 ‘서정희가 가장 예뻐 보이는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없다”는 답으로 놀라움을 샀다가 곧장 “항상 예쁘다”고 말해 서정희를 웃음 짓게 했다고.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당시 김태현이 자신의 곁을 지켰다며 감동적인 일화도 전한다. 서정희는 항암 중 머리가 빠졌고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려 했지만, 김태현이 이를 만류했다. 서정희는 김태현이 직접 머리를 잘라주겠다고 했다며 “그리고 갑자기 딱 나타났는데 머리를 빡빡 밀고 있더라. 머리를 싹 밀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 그걸 두고두고 보는데 여전히 감동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낸다.
이를 들은 이용식은 사위 원혁을 바라보며 “너도 머리를 밀어라”라며 농담을 던졌고, 원혁 역시 “제가 같은 세기의 사랑꾼으로 여기 앉아 있다는 게 갑자기 부끄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한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뮌헨서 ‘언해피’ KIM, 토트넘서 SON과 결합? - 일간스포츠
- 故 서세원 사망 1주기…캄보디아서 숨진 1세대 톱 코미디언 - 일간스포츠
- 김정훈 선방에 좌절한 中…“중국 축구는 항상 패배자” 쓴소리까지 - 일간스포츠
- 배우 윤주빈, 앵커 출신 연인과 4년 열애 끝 결혼 - 일간스포츠
- 심판은 '오심 은폐' 부정, 그런데 왜 해고·정직 초강력 징계 내려졌나 - 일간스포츠
- 조정석, ‘틈만 나면,’ 게스트 출연…유연석과 ‘슬의생’·‘헤드윅’ 의리 [공식] - 일간스포
- [IS 자카르타] 노란 움직인 '피겨여왕' 김연아의 한마디,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 일간
- [단독] “김병만 아이디어 NO” SBS 새 예능 ‘정글밥’, 서인국‧배유람 합류...류수영‧이승윤과
- “젊은 세대에 양보해라”…‘6번째 남우주연상’ 양조위, 은퇴 요구받은 이유 - 일간스포츠
- 김지원 측 “63억 원에 강남 건물 매입? 확인 어려워” [공식]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