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꿈=기적"…중소 한계 깰 엔카이브, 마음만은 '대형' [입덕가이드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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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신생 소속사 오브문 스튜디오의 첫 번째 아이돌 그룹인 엔카이브는 독보적인 팀 컬러로, 대형 기획사 못지않은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하 엔카이브와의 일문일답.
강산: 엔카이브의 꿈은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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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입덕가이드②]에 이어) 떠오르는 중소의 기적. 그룹 엔카이브를 이같이 정의하고 싶습니다.
신생 소속사 오브문 스튜디오의 첫 번째 아이돌 그룹인 엔카이브는 독보적인 팀 컬러로, 대형 기획사 못지않은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지난 9일 데뷔 쇼케이스 당시 "대형기획사가 아니지만 마음만큼은 대형"이라면서 "연습실이 아직 작다. 하지만 1~2년 후에는 대형 사옥에 있지 않을까"라는 야망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10여 년 전, 빅히트뮤직이라는 작은 회사에서 출발해 K팝의 역사를 새로 쓴 방탄소년단(BTS) 떠오르게 합니다.
이하 엔카이브와의 일문일답.
Q. 민준 씨가 부상을 입으셔서 6인조로 데뷔하게 됐는데, 심경이 어떤가요?
강산: 일곱명이 보여야 완전한 엔카이브라고 생각해서 지금은 비록 (데뷔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민준이도) 빠른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언젠가 완전체가 날을 기다리며 저희도 민준이 몫까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민준 씨 본인도 (데뷔 무대에 함께하지 못해) 엄청 아쉬울 것 같아요.
엔: 네. 엄청 아쉬워하는 것 같아요. 본인이 (팀에) 피해를 끼친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도 민준이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연습 많이 했으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Q. 데뷔 앨범부터 프로듀서진들이 탄탄합니다. 함께 작업한 소감이나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었나요?
하엘: 엄청 대단하신 분들이 저희의 곡을 작업해 주셔서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행복해요.
유찬: 녹음할 때도 '이거 해봐', '더 해봐' 이런 식으로 저희의 잠재력을 계속해서 보여달라는 식으로 (디렉팅을) 해주셔서 편하게 녹음할 수 있었어요.
Q. 엔카이브라는 그룹명을 처음에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하엘: 처음에는 엔카이브가 무슨 뜻일지 가장 궁금했고, 의미를 듣고 나니까 너무 좋았어요.
강산: 개인적으로 생소한 이름이라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나중에 뜻을 알고 '이게 내가 가수로서 생각했던 길'이라고 생각해서 이제는 제 이름으로 생각해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5세대 쟁쟁한 보이그룹들이 많은데요. 엔카이브만의 차별점은 어떤 건가요?
강산: 제가 봤을 때 실력이나 비주얼은 아이돌에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서 (이 부분들을 제외하고) 절대 무너지지 않는 끈끈함과 각오가 아닐까요. 데뷔부터 멤버가 예기치 못하게 빠지면서 고난도 있었지만 그 친구의 몫까지 끈끈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 대단한 것 같아요.
하엘: 힘들었던 시기가 쌓이면서 무너지기보다 단단해지더라고요. 그게 오히려 원동력이 됐어요.
Q. 타이틀곡 '레이서(RACER)'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 반면에 수록곡 '다이브 인(DIVE IN)'은 청량한 느낌이잖아요. 상반된 콘셉트인데 엔카이브가 추구하는 음악은 어떤 건가요?
하엘: 엔카이브라는 팀명처럼 저희만의 매력으로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내려고 합니다. 장르에 상관없이 말이죠. 다음 앨범에서도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Q. 녹음이나 촬영 같은 것들이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려운 점도 있었나요?
하엘: 처음에는 어색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다른 선배님들 영상을 많이 참고하기도 했고 계속 카메라 앞에 서다 보니까 점점 느는 것 같아요.
Q. 대중들한테 얻고 싶은 평이 있다면?
멤버들: '5세대 다크호스', '대체불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싶어요(웃음).
Q. 이제 막 데뷔하셨으니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도 무궁무진할 것 같아요.
이안: 꿈을 크게 가지라고 배워서 그래미상을 받고 싶습니다.
강산: 엔카이브의 꿈은 '기적'입니다. 저희가 아무래도 중소 기획사라 중소의 기적을 이루고 싶어요. 한계를 뛰어넘고 싶습니다. '레이서'에 '수많은 경쟁 속에서 겁 없는 우리다워'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처럼 이겨나갈 수 있는 기적을 보여드릴 거예요.
유찬: 전 세계 모든 분들이 저희의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사진=박지영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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