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의 공격, 우린 관여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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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을 두고 미국 정부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확산 가능성 방지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계기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어떤 공격 작전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번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부각한 것은 지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보여온 입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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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을 두고 미국 정부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확산 가능성 방지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계기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어떤 공격 작전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 G7이 집중하고 있는 것, 그리고 우리의 성명과 대화에 반영된 것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번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부각한 것은 지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보여온 입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 모두 발언에서 “현시점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코멘트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백악관의 무(無)언급이 전략적인 것이냐’ 등의 반복적인 질문을 던져도 “오늘은 매우 조심할 것”이라면서 “현재 나온 보도에 대해서 발언하거나 추측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그는 “초기부터 우리는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분명히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최신 보고를 받고 있으며 지난 24시간도 예외는 아니다”라면서도 “어떤 특정 사건에 대해 (보고 여부를) 추측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통상적으로 중대한 외교 현안이 있을 때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이 백악관 브리핑에 동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지만 이날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이스라엘에 보복 자제를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가자 전쟁)이 ‘중동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미국의 기조와 맞지 않는 건 확실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스라엘이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공습을 받은 지 닷새 만에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의 미사일은 18일(현지시간) 이란 내 특정 장소를 공격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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