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

2024. 4. 2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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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몰랐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속은 것 같아 억울하기도 하고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겪은 일이 고난이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면서 지혜를 배웠으며 고난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책에 쓰여 있는 글자가 아니라 꿈틀꿈틀 움직이며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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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71절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몰랐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고난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도깨비방망이나 누르기만 하면 원하는 것이 나오는 자동판매기가 생기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펼쳐진 일은 나 자신을 포기하는 훈련의 과정이었습니다.

속은 것 같아 억울하기도 하고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겪은 일이 고난이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다 나와 있습니다. 우리는 본문의 다윗과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을 상기하면서 그들이 고난을 통해 어떤 유익을 갖게 되었을까를 살펴봅시다.

첫째 믿음의 사람들은 고난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기가 막힌 승리를 동반한 역전 드라마를 보여주셨는데 너무 재밌고 신나고 감동적입니다. 기쁨과 찬양과 감사는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의 것이고 그들은 하나님이 기획하고 연출하는 영화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고난 속에서 그들은 하나님과 함께 생생한 말씀을 들었으며 하나님의 손에 딱 들어맞는 도구로 사용됐습니다.

둘째 믿음의 사람들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됐습니다. 고난은 그들을 움직이게 했고 고난을 통해 그들은 자기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경험하게 됐습니다. 그들은 고난을 통해서 기적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신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면서 지혜를 배웠으며 고난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또 내가 가는 길이 아닌 하나님이 가시는 길을 알게 됐습니다.

셋째 믿음의 사람들은 고난을 겪으면서 묶여있었던 것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고난은 욕심과 돈에 묶이고 인간관계에 묶이고 자기 자랑에 묶여있던 그들을 풀어주었습니다. 고난을 통해 자기의 잘못된 삶의 방향을 깨닫고 회개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분별하는 눈을 가지고 믿음의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유익을 통해서 다윗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진리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의 불순물이 빠져나갑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책에 쓰여 있는 글자가 아니라 꿈틀꿈틀 움직이며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믿음이란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는 신념(Belief)이 아닙니다. 믿음은 신뢰(Trust)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은 추상적인 지식(Knowledge)이 아니라 인격적인 관계(Personal Relationship)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인격과 인격 사이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관계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먼저 구원을 베푸셔야 가능합니다. 즉 고난의 현장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믿음의 사람이 만들어집니다.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편안하고 인정받는 삶이 아니라 고난 중에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입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하나님의 이야기, 하나님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전광병 목사(간동성결교회)

◇간동성결교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으로 강원도 화천 간동면에서 말씀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광병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신학대학원, 동대학원을 거쳐 독일 부퍼탈-베텔 신학대학원과 보훔대학교에서 수학하고 2018년부터 간동성결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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