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1주년...고려대생 등 13만여명 든든한 아침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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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지출 항목에서 가장 먼저 식비를 줄이거나 결식을 선택하는 청년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서울시와 농림식품부와 손잡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작한 '천원의 아침밥'이 1주년이 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서울시 최초로 기존 농림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자체적으로 확대 및 추가지원 하는 것에 행정적인 문제와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각 대학이 뜻을 모아주셨기에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었고 6개교 12만9650명의 청년에게 든든한 아침을 제공할 수 있었다" 면서 "지역 상권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아침밥 사업 관련 근무자에게도 큰 무리가 닿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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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소재 고려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성대 등 6개 대학 12만9650명의 청년에게 든든한 아침 제공
올해는 총 2억5600만 원 지원 예정(1억1100만원 증가)
고물가 속 지출 항목에서 가장 먼저 식비를 줄이거나 결식을 선택하는 청년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서울시와 농림식품부와 손잡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작한 ‘천원의 아침밥’이 1주년이 됐다.
구는 이를 기념해 19일 국민대를 찾아 대학 관계자와 청년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천원의 아침’은 국민대 학생식당에서 오전 8시에 시작했으나 30여 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인기가 높았다. 준비한 식사는 총 250인분이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정승렬 국민대 총장도 현장을 찾아 함께 사과를 배식하고 ‘천원의 아침’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학생들은 “성북구 덕분에 아침을 든든하게 먹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이 구청장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등 매우 호응이 높았다.
구는 지역 내에 8개 대학이 소재하고 청년인구가 총인구의 30%에 달해 다양한 청년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천원의 아침밥’이다.
지속된 고물가 속에서 대학생 청년이 가장 먼저 줄이는 지출 항목 1위가 식비이고 아침밥 결식률도 높은 현실에서 청년들이 저렴하게 아침을 먹고, 건강도 챙기는 사업의 필요가 높아 구는 2023년 5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서울시, 농림식품부와 손잡고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에 동참한 바 있다.
현재 구 소재 대학 중 6개 대학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참가학교는 고려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성대 등 총 6개교다.
2023년도에는 2차 추가사업으로 선정되어 5월에 사업이 시작, 구는 예산 지원금 1억4500만 원을 편성했다. 2024년은 3월 개강 시작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1억1100만원이 증가한 총 2억56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별 식수를 늘려 더 많은 청년에게 든든한 아침 한 끼를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원 방식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1식당 1000원을 지원한다.
2023년 5월부터 운영한 결과 총 6개교의 12만9650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서울시 최초로 기존 농림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자체적으로 확대 및 추가지원 하는 것에 행정적인 문제와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각 대학이 뜻을 모아주셨기에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었고 6개교 12만9650명의 청년에게 든든한 아침을 제공할 수 있었다” 면서 “지역 상권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아침밥 사업 관련 근무자에게도 큰 무리가 닿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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