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비소식’…미세먼지는 점차 해소 [날씨]

서울 중구 상일대로 인근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20일 토요일 새벽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최고조에 이른 황사와 미세먼지는 강수의 영향으로 점차 해소될 예정이다.

비는 이튿날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주말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권·강원 영동·경상권은 21일, 제주도는 22일까지 이어진다.

20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울릉도·독도 5∼10㎜, 강원 영동·광주·전남 10∼40㎜다.

강원 영서·충청권·전북은 5∼20㎜, 대구·경북은 5∼30㎜로 예상된다. 부산·울산·경남·전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은 20∼60㎜의 조금 많은 수준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22일까지 사흘간 30∼80㎜(많은 곳 12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비가 오는 날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3.5m, 남해 0.5∼4.0m, 동해 0.5∼2.5m로 예상된다.

제주도 해상 및 일부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