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 비싸도…MZ 남성 골프 사랑 여전 [데이터로 보는 세상]
시장조사 기업 엠브레인이 최근 1년 이내 필드 라운딩 경험이 1회 이상인 만 20~5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2~3년간 국내 필드 골프장 이용료가 비싸졌다는 응답이 82.7%에 달했다. 실제로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레저백서 2022에 따르면 골프장 그린피는 2022년 절정을 찍었다. 주중 평균 그린피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대비 29.3% 치솟았다. 다만, 해가 지난 2023년 들어서는 가격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가격이 하락했지만 골퍼들은 여전히 그린피가 비싸다고 느낀다고 답한 것이다.
가격 인상에 대한 체감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20대 골퍼들은 국내 필드 골프장 이용 전반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20대 남성 70.2%, 여성 55.3%가 국내 필드 골프장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들 20대가 무턱대고 ‘국내 골프장’을 선호하지는 않았다. 20대는 해외 골프장 이용 경험이 가장 많았다. 국내 골프 물가가 높아지면서 국내보다 저렴하거나, 비용 측면에서 차이가 크지 않다면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해외 골프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그린피가 비싼 탓에 골퍼들 절대다수가 ‘비용 절감’을 원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2.3%)이 비교적 저렴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노캐디(셀프 라운딩) 이용 의향을 밝혔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5호 (2024.04.17~2024.04.2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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