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8위 추락' 두산, 반등 믿는 국민타자..."분위기 처지면 안 돼,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잠실 현장]

김지수 기자 2024. 4. 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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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3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승엽 감독은 일단 "일단 리그 전체적으로 좋은 팀들이 많다. KIA는 거의 독보적일 정도로 좋아 보이고 다른 팀들도 전력이 강하다"며 "자칫 한 번 (순위가) 딱 떨어지면 (하위권에 머무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우리도 지금 3연패를 당했고 (승패 마진이) 마이너스 5개인데 더 내려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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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4월 1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시즌 첫 맞대결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웃고 있다. 사진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3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승패마진이 더 악화될 경우 팀 분위기가 더 가라앉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차전에 앞서 "팀이 좋지 않을 때 외국인 투수 2명이 한꺼번에 로테이션을 거르게 되면서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타격이 없다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일단 분위기만큼은 처지지 않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13~14일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기분 좋게 15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대구로 이동,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치렀다.

하지만 두산은 지난 16~18일 삼성 라이온즈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8일 게임은 토종 에이스 곽빈이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지만 외려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은 여기에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오른쪽 팔에 피로감을 호소, 지난 16일 선발등판을 거르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2선발 브랜든 와델까지 17일 삼성전 직전 허리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4월 1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시즌 첫 맞대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두산은 이날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박지영 기자

두산은 여러 가지 투타 엇박자 속에 지난달 23일 정규시즌 개막 후 9승 14패를 기록, 8위에 쳐져 있다. 1위 KIA 타이거즈(15승 6패)와 7경기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5위 삼성 라이온즈(11승 10패 1무)에도 3경기 차로 뒤져있다. 외려 9위 KT 위즈(7승 16패)에 2경기, 10위 롯데 자이언츠(5승 16패)에 3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엽 감독은 일단 "일단 리그 전체적으로 좋은 팀들이 많다. KIA는 거의 독보적일 정도로 좋아 보이고 다른 팀들도 전력이 강하다"며 "자칫 한 번 (순위가) 딱 떨어지면 (하위권에 머무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우리도 지금 3연패를 당했고 (승패 마진이) 마이너스 5개인데 더 내려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상위권 팀들과 하위권 팀들의 전력 차가 그만큼 많이 줄어들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지금 KT와 롯데가 밑에 있지만 저력이 있는 팀들이다. 전체적으로 모든 팀들이 지난해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4월 1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시즌 첫 맞대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두산은 이날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박지영 기자

이승엽 감독은 다만 최근 팀 불펜진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만큼 조금씩 마이너스를 줄여가겠다는 입장이다. 연승보다는 꾸준한 위닝 시리즈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현재 (팀 전력이) 안 좋은 부분도 있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생겨나고 있다. 부정적인 것보다 좋은 점만 생각하려고 한다.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전민재(2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사이드암 최원준이 출격한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로니 도슨(중견수)-송성문(3루수)-최주환(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이원석(1루수)-김휘집(유격수)-박준형(포수)-고영우(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우완 김선기가 최원준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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