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쇼에 슈퍼 에이전트까지 합세' 루닌, 레알과 재계약 협상서 우위... 남은 계약은 단 1년

윤효용 기자 2024. 4. 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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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행을 이끈 골키퍼 안드리 루닌과 장기 재계약을 원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레알의 수뇌부들은 장기 재계약으로 루닌을 묶어둘 계획이다. 티보 쿠르투아와 루닌이면 한동안 레알의 골문은 문제가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루닌과 레알의 계약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레알은 장기 재계약을 원하지만, 루닌은 주전이었던 쿠르투아가 복귀한 뒤를 기다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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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 루닌(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행을 이끈 골키퍼 안드리 루닌과 장기 재계약을 원한다. 그러나 현재 더 유리한 쪽은 루닌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레알의 수뇌부들은 장기 재계약으로 루닌을 묶어둘 계획이다. 티보 쿠르투아와 루닌이면 한동안 레알의 골문은 문제가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우크라이나 출신 골키퍼 루닌은 2018년 레알에 입단했지만, 주목 받은 건 최근이다. 한동안 임대를 전전하다가 2020년부터 백업 골키퍼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기회가 찾아왔다. 주전 골키퍼 쿠르투아가 장기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급하게 데려온 케파 아리사발라도 부상 이후 컨디션이 떨어졌다. 루닌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줄곧 레알의 골문을 지켜오며 입지를 넓혔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루닌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선방 9개를 기록하며 레알의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8강전에서는 무려 맨체스터시티를 막아세웠다. 맨시티와 원정 2차전에서 상대의 유효슛 8개를 쳐냈고, 승부차기에서는 베르나르두 실바, 마테오 코바치치의 슛을 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의 첫 번째 키커였던 루카 모드리치가 실축한 상황에 나온 루닌의 선방은 판세를 한 번에 뒤집었다. 


티보 쿠르투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활약으로 재계약에서도 유리한 위치가 됐다. 현재 루닌과 레알의 계약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루닌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에 종료된다. 올 시즌 확실한 활약을 보여준 만큼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루닌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리인으로 유명한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도 손을 잡으며 재계약을 대비했다. 


최종 결정은 시즌이 끝난 뒤를 기다려 봐야 할 전망이다. 레알은 장기 재계약을 원하지만, 루닌은 주전이었던 쿠르투아가 복귀한 뒤를 기다려볼 수 있다. 쿠르투아 복귀 후 다시 백업으로 돌아간다면 새 팀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우승 주역까지 된다면 많은 러브콜이 쏟아지는 건 당연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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