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논란' 정리 나선 대통령실 "대변인실 입장이 대통령실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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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최근 여당의 4·10 총선 참패 후 후임 국무총리·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불거진 '비선 논란'과 관련해 "대변인실 입장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후임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은 신속보다 신중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지켜보는 국민 여러분께서 피로감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윤 대통령께서) 신중한 선택을 하기 위해 길어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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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신속보다 신중이 중요한 상황"
대통령실은 최근 여당의 4·10 총선 참패 후 후임 국무총리·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불거진 '비선 논란'과 관련해 "대변인실 입장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변인실 외에) 나머지 개인들이 무엇이라고 하는 것들은 개인의 의견"이라며 "어떠한 이유에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지난 17일 일부 매체는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곧바로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하면서, 인사 '비선 개입' 논란이 벌어졌다.
이 관계자는 후임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은 신속보다 신중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지켜보는 국민 여러분께서 피로감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윤 대통령께서) 신중한 선택을 하기 위해 길어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한 총리와 이 실장은 총선 참패 직후인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날까지 후임 인선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태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23%로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찍은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서 앞으로 국정 운영에 민심을 잘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1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였다. 총선 전 실시된 직전 조사(3월 26∼28일) 대비 긍정평가는 11%p하락하고, 부정평가는 10%p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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