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울고 있더라" 카세미루가 맨유행 딱 한 번 망설였던 순간

윤효용 기자 2024. 4. 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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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가 레알마드리드를 떠날 당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일화를 공개했다.

 맨유 이적이 확정적인 상태에서 안첼로티와 만남은 카세미루를 망설이게 했다.

카세미루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가는 걸 딱 한 번 망설였다. 금요일이었고, 모든 게 마무리됐다. 훈련을 해야 했지만 나는 하지 않았고, 서명만 남았다. 안첼로티에게 이야기를 하러 갔고, 그는 내가 떠나는 걸 알고 있었다.  내가 사무실로 들어갔을 때 그는 몸을 돌려 울고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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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카세미루가 레알마드리드를 떠날 당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일화를 공개했다. 


카세미루는 최근 스페인 축구 방송 '엘치링기토 데 후고네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레알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는데, 그 중 안첼로티 감독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 이야기도 있었다. 


카세미루는 먼저 "나는 모든 걸  얻었고 새로운 걸 원했다. 레알은 나를 쉽게 보내지 않았지만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다른 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첫 날부터 매우 잘했다"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떠나기로 결정했다. 레알에서 내 시간이 끝났다는 걸 알고 있었다. 떠날 수 있는 좋은 나이였고, 계속 성장하고 싶었다. 결정은 쉽지 않았다"라며 레알을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맨유 이적이 확정적인 상태에서 안첼로티와 만남은 카세미루를 망설이게 했다. 카세미루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가는 걸 딱 한 번 망설였다. 금요일이었고, 모든 게 마무리됐다. 훈련을 해야 했지만 나는 하지 않았고, 서명만 남았다. 안첼로티에게 이야기를 하러 갔고, 그는 내가 떠나는 걸 알고 있었다.  내가 사무실로 들어갔을 때 그는 몸을 돌려 울고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안첼로티는 내가 떠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기서 망설였다. 나는 마드리드에서 사랑받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맨유와 약속을 했고 그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카세미루는 2013년부터 레알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세계 최고의 중원을 구축했고, 유례 없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했다. 카세미루는 뛰어난 수비력과 킥력으로 레알의 중심을 잘 잡아주던 선수였다. 


지난 2022년에는 정든 레알을 떠나 맨유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당시 맨유는 무려 7000만 유로(약 941억 원)를 레알에 지불했다. 카세미루는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경기에서 4골 3도움을 터뜨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리그컵 우승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다음 시즌 맨유를 떠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세미루(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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