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행성에서 갓 쓰고 활약"…배두나, '레벨 문'에 불어넣은 '동양적' 매력 [D:현장]

장수정 2024. 4. 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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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문: 파트 2 스카기버'의 배우 배두나가 SF 대작에서 '갓 쓴 무사'로 활약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배두나는 19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마실에서 열린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일정이 많이 없었다. 오랜만에 '레벨 문'으로 해외 작품을 하면서 7~8개월 동안 미국 LA에 머물렀다. 나름 고생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 영화에 애정이 더 있는 것 같다. '레벨 문'의 구성원들과는 조금 가족 같은 느낌이 있다. 파트2까지 공개되니 정말 끝이 난 것 같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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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넷플릭스 공개

'레벨 문: 파트 2 스카기버'의 배우 배두나가 SF 대작에서 '갓 쓴 무사'로 활약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레벨 문'은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넷플릭스

영화 '300', '맨 오브 스틸' 등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아 방대한 서사를 스펙터클 하게 전달했다. 지난해 '파트1: 불의 아이'가 공개돼 시청자들을 만났었다.

배두나는 19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마실에서 열린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일정이 많이 없었다. 오랜만에 '레벨 문'으로 해외 작품을 하면서 7~8개월 동안 미국 LA에 머물렀다. 나름 고생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 영화에 애정이 더 있는 것 같다. '레벨 문'의 구성원들과는 조금 가족 같은 느낌이 있다. 파트2까지 공개되니 정말 끝이 난 것 같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두나는 이 영화에서 검술사 네메시스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갓을 쓰고 검을 휘두르며 동양적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었다.

처음엔 SF 장르에 대한 낯선 감정이 있었다. 배두나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나와본 사람이 아니고, 그걸 즐겨보는 사람도 아니었다"고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그런데 캐릭터는 내가 알 것 같더라. 몰입을 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캐릭터에 잘 몰입하고, 스며든다면 그것이 어떤 장르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네메시스에 대해선 "이 캐릭터는 외강내유다. 겉으로 볼 땐 강해 보인다. 파트1에선 분량이 많지 않지만 여전사로 강인하게 싸우는 모습이 많았다. 그런데 내면은 부드럽고, 번뇌와 고통도 많이 겪은 인물"이라고 입체적인 면모를 설명하면서 "내가 생각한 건, 과거의 아픔과 후회, 그리고 무언가를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한 복수심을 안고 무표정으로 싸우고자 했다"고 말했다.

'갓 쓴 검객'으로 활약하며 동양적인 매력을 물씬 풍길 수 있어 더욱 만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갓 비슷한 걸 쓰고 나오지 않나. 원래 시나리오에선 갓이 없었다. 그런데 캐스팅이 되고 나서 갓이 준비를 해주셨다. 여자가 갓을 쓰니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주의 한 행성에서 한국적인 디테일을 갖춘 의상을 입고 있으니 뿌듯함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레벨 문'만의 스케일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배두나는 "(시스템은) 작품마다 다르다. 그런데 배우와 제작진이 서로 직접 소통한다는 점은 같다. 또 제가 혼자 다니는데, 그 과정을 잘 서포트해 주신다. 그런데 이런 것 외에는 크게 다른 부분이 없는 것 같다"고 국내 작품과의 달랐던 점을 설명하면서 "예산이 크면 더 많은 스태프를 고용하게 되고, 시스템이 구축이 되는 부분이 있다. 이번에 놀란 건 '예산이 이렇게 쓰이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극 중 밀밭이 나오는데, 밀을 실제로 키웠다. 심고, 키워서 촬영하기 딱 적당한 시기에 촬영을 시작했다. CG가 많은 영화지만, 그걸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해 세트 구현에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 할 수 있는 건 세트로 구현을 할 수 있게끔 했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레벨 문: 파트2 스타기버'는 이날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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