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다쳤다”는 운전자… ‘뇌출혈’ 단박에 알아본 경찰

이정헌 2024. 4. 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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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노련한 눈썰미로 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당시 "괜찮다"며 한사코 병원 방문을 거절했던 운전자는 이송 뒤 '뇌출혈' 증상을 진단받았다.

경찰청이 공개한 당시 사고 영상을 보면, 사고 차량은 도로에서 이탈해버렸고, 차량 후면이 찌그러질 만큼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경찰차를 타고 이동한 A씨는 병원에서 '뇌출혈 증상'을 진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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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제공


전남 영암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노련한 눈썰미로 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당시 “괜찮다”며 한사코 병원 방문을 거절했던 운전자는 이송 뒤 ‘뇌출혈’ 증상을 진단받았다.

18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안 다쳤어요…뇌출혈 알아본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전남 영암군에서는 도로 위에서 차량 두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청이 공개한 당시 사고 영상을 보면, 사고 차량은 도로에서 이탈해버렸고, 차량 후면이 찌그러질 만큼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가 사고 당사자들을 살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괜찮다” “다치지 않았다”고 했고, 결국 구급대원들은 현장을 떠났다.

이 때 사고자 한 명이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A씨는 사고 상황을 묻는 경찰을 앞에 두고 사고 경위를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관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가 하면, 계속해서 몸을 휘청거리며 걸었다. A씨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병원에 가보자고 권유했지만, A씨는 처음엔 “괜찮다”며 거절했다.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A씨는 병원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 경찰차를 타고 이동한 A씨는 병원에서 ‘뇌출혈 증상’을 진단받았다. 이후 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A씨는 경찰에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교통사고를 겪은 운전자는 머리에 충격이 가해져 발생하는 ‘뇌출혈’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사고 직후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구토, 두통, 어지럼증, 기억 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엔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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