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재미·연기력 다 갖춰"…'하입보이스카웃'가 보여줄 '본 적 없는' 오디션 [D:현장]

장수정 2024. 4. 19. 11: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하입보이스카웃'이 '신인' 발굴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매력과 끼가 넘치는 '하입보이'·'하입걸' 발굴 과정에서 재미와 진정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입보이스카웃'은 탁재훈, 장동민, 브브걸 유정, 더보이즈 선우가 뭉쳐, "대한민국 5대 기획사가 돼,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치는 모습을 담는다. 매력적이고 개성 넘치는 사람들을 모아 오디션을 진행하는 콘셉트로, 끼 넘치는 일반인과 연예인들 중 숨겨져 있던 '하입보이'를 발굴한다.

ⓒENA

탁재훈은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ENA 예능프로그램 '하입보이스카웃'의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오디션과 토크쇼, 상황극을 접목해 이끌어 나가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입보이스카웃'의 성격을 설명하면서 "물론 그 안에 오디션의 진정성도 있어야 하고, 토크의 재미, 상황극의 연기력도 필요하다. 적절하게 잘 맞춰서 재밌게 끌어나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하입보이', '하입걸'의 기준에 대해 이야기하며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언급했다. 선우는 "하입보이는 사실 저라고 생각한다. 끼도 있고, 내빼지 않는 당당함을 가진 사람이 이상향이다. 어쨌든 새로운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여긴다. 탁재훈 대표님이 아직 이해를 못 한다는 느낌도 받는다. 이런 사람이 '하입보이입니다', '하입걸입니다' 이런 걸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본인의 정신세계 같은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나는 이러니까 하입보이야, 하입걸이야'. 이런 의지가 있어야 생존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 본인만의 아이덴티티가 강한 사람을 뽑고자 한다"고 말했으며, 탁재훈은 "뽑는 기준은 계속해서 의논을 하고 있다. 이게 공채로 뽑는 것은 아니다. 프로그램에서 기준을 찾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을 아직 두진 않았다. 저희 입장에선 성장 가능성이라던지, 재능이라던지, 매력 또는 끼를 집중해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이런 무대에서 만나는 사람이 탁재훈, 장동민처럼 매운 사람이라면, 거기서 뽑힌 사람은 어느 곳에서도 적응력, 생존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눅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 아닌가. 연예인들도 처음 나왔을 때 누군가의 기에 눌려서 '나 안 할래'라고 하는 경우들이 많다. 여기서 살아남는 사람들은 정말 잡초처럼 살아남지 않을까. 그게 우리의 장점인 것 같다"라고 말해 이들이 발굴할 하입보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입보이스카웃'은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동시에 상황극을 통해 전개를 이어나가는 '예능'이기도 하다. 멤버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력'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선우는 "상황극은 아이돌 활동을 통해 경험을 했다고 여긴다. 자체 예능도 많이 하고, 거기선 동물 역할을 할 때도 있었다. 콘셉트가 낯설지는 않았다. 선배님들이 과몰입을 해주시다 보니까 저희 멤버들과 하던 것보다 더 편하게 했었다"고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유정도 "제가 상황극이 낯설기도 하고, 낯도 가리는데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게 하고 있다. 탁재훈 선배님이 계신다고 하셔서 너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배우 구혜선, 노민우 등 유명 연예인들도 출연해 그간 다른 곳에선 들려주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탁재훈은 "구혜선은 저도 왜 그분이 우리 프로그램에 왜 나왔는지 의문"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갑자기 등장하셔서 놀랐다. 개인 사정도 있으셨을 텐데, 저도 정말 궁금한 부분을 물어봤었다. 생각보다 차분하게 이야기를 잘해주셨다. 재밌게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프로그램의 목표는, 현재 4회까지 찍었는데 정말 재밌었다. '이런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에 나온다고' 우리도 놀랄 정도였다. 앞으로 계획을 잡아나가겠지만, 가능성이 있는 분들을 한자리에 모아 다른 프로젝트도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입보이스카웃'을 향한 관심을 바탕으로, 또 다른 활동 또는 예능프로그램으로 '확장'하고 싶다는 바람도 남겼다. '스카웃'이 된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매력을 더욱 만개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탁재훈은 "조금 장난 같은 느낌도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우리 뒤엔 ENA가 있다. ENA는 돈이 많지 않나. 그래서 JYP도, 방시혁도 우리가 무시할 수 있었다"면서 "이슈가 되면 ENA에서도 적극 협조를 해 주실 것 같다. 우리는 우선 우리의 성향에 맞춰서 재능이 있는 분들을 뽑는 게 맞는 것 같다. 제작진들과 앞으로 합의를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직 발견을 못한 신인들이 우리 프로그램에서 발견이 돼 성장을 한다면 좋을 것 같다. 그렇지 않더라도 전에 있었던 일들로 슬럼프를 겪는 분들이 있다면 우리 프로그램에서 잘 살리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짚기도 했다.

'하입보이스카웃'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