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탈락' 씁쓸한 클롭, PL 기적 우승 '사활'... "완전히 몰두할 것"

윤효용 기자 2024. 4. 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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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도 좌절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그 우승 경쟁에 모든 걸 쏟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 리버풀이 아탈란타에 1-0으로 이겼다.

리그컵 우승은 들어올렸지만 클롭 감독을 배웅하기에는 아쉬운 결과다.

클롭 감독은 남은 리그 경기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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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도 좌절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그 우승 경쟁에 모든 걸 쏟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 리버풀이 아탈란타에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안필드에서 열린 1차전에서 0-3 대패를 당했기 때문에 1, 2차전 합계 1-3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의 공격력은 1차전 대패를 뒤집기에 너무 무뎠다. 전반 6분 만에 마테오 루제리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모하메드 살라의 마무리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소득이 없었다. 전반 39분 살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은 정확도가 떨어지며 크게 벗어났다. 후반 10분 경에도 살라가 골대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의 발에 걸렸다. 세트피스 역시 모두 골키퍼가 어렵지 않게 잡아내는 장면이 많았다. 


클롭 감독의 '유종의 미'에도 위기가 왔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통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후 팀이 응집되는 듯했지만 후반기가 될 수록 경기력은 떨어지고 있다. 유로파리그까지 탈락하면서 남은 큰 대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만 남겨뒀다. 리그컵 우승은 들어올렸지만 클롭 감독을 배웅하기에는 아쉬운 결과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롭 감독은 남은 리그 경기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에서 이겼고, 그게 우리가 보여주고 싶었던 반응이었다. 어려운 경기였고, 이렇게 될 걸 알았다. 그러나 그들이 100% 통과할 자격이 있었다"라며 아탈란타를 축하한 뒤 "우리는 리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리가 지금부터 해야할 일이다. 오늘 이겼으니, 승리를 이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탈락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클롭 감독은 "만감이 교차한다. 우리는 떨어졌지만 경기에 만족한다"고 말한 뒤 "이제 한 번의 경쟁이 남았고, 우린 거기에 완전히 몰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리그 3위인 리버풀은 선두인 맨시티와 승점 2점차다. 남은 6경기에서 맨시티가 한 경기라도 미끄러지지 않으면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리버풀도 전승이 필요하다. 오는 22일 풀럼 원정을 시작으로 에버턴, 웨스트햄유나이티드, 토트넘훗스퍼, 애스턴빌라, 울버햄턴을 연달아 만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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