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영웅'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경고 2장을 받고도 퇴장당하지 않았다…주심 실수 아닌 '정확한 규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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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1경기에 경고 2장을 받고도 퇴장당하지 않았다.
그런데 마르티네스는 이 경기에서 경고 2장을 받고도 퇴장당하지 않았다.
주심은 마르티네스에게 또 한 번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는데, 마르티네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되지 않고 끝까지 남아 승부차기 영웅이 됐다.
즉 경기 중에 받은 옐로카드와 승부차기 중에 받은 옐로카드는 별개의 처벌이 돼 경고 누적 퇴장이 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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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1경기에 경고 2장을 받고도 퇴장당하지 않았다. 주심의 실수가 아닌 규정에 따른 결과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 애스턴빌라가 릴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빌라는 릴과 1, 2차전 합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릴을 제압했다.
빌라가 천신만고 끝에 컨퍼런스리그 4강행을 확정지었다. 1차전에서 2-1로 앞선 채 프랑스 원정을 떠나 전반 15분 만에 유수프 야즈즈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가브리엘 구드문드손의 날카롭고 낮은 크로스를 사전에 막지 못한 게 뼈아팠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뱅자맹 앙드레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1, 2차전 합계 2-3으로 끌려갔다.
8강 탈락 위기에서 겨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후반 42분 올리 왓킨스가 올린 크로스를 뤼카 슈발리에 골키퍼가 잡아내려다 존 두란과 경합이 붙어 공을 놓쳤다. 두란의 터닝슛은 수비가 막아냈으나 흘러나온 공을 매티 캐시가 재차 슈팅해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1, 2차전 합계 3-3으로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쪽은 빌라였다. 승부차기의 달인 마르티네스가 실력을 발휘했다. 릴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나빌 벤탈렙의 슈팅을 좋은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골문 구석으로 향했음에도 정확한 선방을 선보였다.
레온 베일리의 슈팅이 슈발리에 골키퍼에 막히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을 때도 마르티네스가 다시 한 번 팀을 구원했다. 릴의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선 앙드레의 슈팅을 다리로 막아내며 빌라를 4강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마르티네스는 이 경기에서 경고 2장을 받고도 퇴장당하지 않았다. 이날 전반에 시간 지연을 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승부차기에서 벤탈렙의 슈팅을 막은 후 손가락을 입에 대며 홈팬들을 도발했다. 주심은 마르티네스에게 또 한 번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는데, 마르티네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되지 않고 끝까지 남아 승부차기 영웅이 됐다.
주심의 착각에서 비롯된 일이 아닌 정확한 규정 준수의 결과였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규정 제 10조 3항 '승부차기'에 따르면 경기 중에 받은 주의나 경고는 승부차기에 돌입하면 더 이상 효력이 없다. 즉 경기 중에 받은 옐로카드와 승부차기 중에 받은 옐로카드는 별개의 처벌이 돼 경고 누적 퇴장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빌라는 마르티네스가 경고 2장을 받은 건 확실하기 때문에 마르세유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거라 확신하며, 이와 관련해 UEFA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애스턴빌라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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