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황선홍, 카타르를 피해라! 너무 심한 홈 어드밴티지, 신태용 감독 '극대노'에 이어 요르단까지 '억울'

김정용 기자 2024. 4. 19.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홈 어드밴티지를 둘둘 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치르는 카타르를 피해 가라.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A조 2차전을 치른 카타르가 요르단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40분 압둘라 알야지디의 멋진 선제골로 카타르가 앞서가고, 후반 7분 아레프 알하지의 페널티킥으로 요르단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대목까지는 별다른 논란거리가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홈 어드밴티지를 둘둘 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치르는 카타르를 피해 가라. 팀 황선홍의 숙제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A조 2차전을 치른 카타르가 요르단에 2-1로 승리했다. 카타르는 2전 전승으로 순항하며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전반 40분 압둘라 알야지디의 멋진 선제골로 카타르가 앞서가고, 후반 7분 아레프 알하지의 페널티킥으로 요르단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대목까지는 별다른 논란거리가 없었다. 요르단 선수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종아리를 걷어차이는 모습을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확인하고 내린 페널티킥 판정이었다.


문제 상황은 경기 종료 직전 일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14분 모하메드 알마나이가 프리킥을 받아 헤딩 결승골을 넣었다. 프리킥이 문전으로 날아들 때 요르단 선수가 붙잡혀 넘어졌다고 강하게 항의하면서 VAR이 이어졌다. 영상에는 카타르의 타밈 만수르가 요르단의 아온 알마하메흐의 유니폼을 꽉 쥐고 마치 유도처럼 바닥에 패대기치는 모습이 잘 보였다. 그러나 주심은 VAR실과 소통한 뒤 골을 그대로 인정했다.


카타르는 앞선 16일 인도네시아를 상대한 1차전에서도 논란 섞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카타르는 인도네시아 선수의 경고누적 퇴장과 더불어 나온 페널티킥으로 앞서갔고, 경기 막판에도 인도네시아의 퇴장이 또 나오며 수월한 2-0 승리를 따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패배한 뒤 "석연찮은 판정이 너무 많았다. 이건 축구가 아니라 코미디다. 우리 팀의 첫 레드카드가 나올 때 접촉이 전혀 없었다"고 판정 불만을 밝히는가 하면 "어제는 경기장에 올 때 7분 걸렸는데 경기 당일인 오늘은 25분 걸렸다"며 운영 측면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신 감독은 잘라 말하지 않았지만, 홈 어드밴티지가 너무 심하다고 해석할 만한 발언이었다.


카타르는 일찌감치 조 1위까지 확정했다. 한국은 B조에서 단 1경기만 치른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에 1-0으로 승리를 거둬 조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이 B조 2위로 8강에 오를 경우 A조 1위인 카타르를 만나게 된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반면 한국이 B조 1위를 차지할 경우 결승에 가지 않는 한 카타르는 만나지 않는다.


다만 '팀 황선홍'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라고는 하지만 조 1위를 장담할 수는 없다. 한국은 역대급 '죽음의 조'에 편성돼 있다. 앞으로 중국, 일본을 만난다.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 일본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조 1위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반대로 한일전에서 패배하는 쪽은 카타르를 만날 확률이 높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선홍 남자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서형권 기자

카타르의 홈 어드밴티지에 대한 불만은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도 반영돼 있다. 한 사용자가 카타르가 8강뿐 아니라 결승까지 이미 진출했다고 편집해 뒀다. 미래를 내다본 편집이다. 카타르의 결승행은 '주최측의 농간'으로 이미 정해져 있다는 식이다.


사진=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위키피디아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