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송끄란 축제서 240여명 사망..."올해도 ‘피의 축제’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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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최대 명절이자 물 축제라 불리는 '송끄란' 기간에 사망자가 200명을 넘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펌푼 치드커브 교육부 장관은 지난 11일부터 닷새 동안 이어진 이 축제 기간에 243명이 사망하고 183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에도 송끄란과 관련해 2191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사망자 252명과 부상자 2207명이 발생했다.
그러나 또다시 200명이 넘어서는 사망자가 나오며 '피의 축제'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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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최대 명절이자 물 축제라 불리는 ‘송끄란’ 기간에 사망자가 200명을 넘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펌푼 치드커브 교육부 장관은 지난 11일부터 닷새 동안 이어진 이 축제 기간에 243명이 사망하고 183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망자는 전국 77개 주 중 방콕과 치앙마이를 포함한 68개 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로부터 태국인들은 송끄란 명절이 찾아오면 불운을 씻는다는 의미에서 서로에게 물을 뿌렸다. 이 풍습이 지금까지 전해져 태국의 대표적인 축제가 된 것이다. 태국 정부는 오래전부터 이를 세계 축제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송끄란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태국 당국은 매해 송끄란 축제와 관련된 외국인 관광객이 50만 명가량 입국한다고 전했다. 다만 사람들이 짧은 기간에 몰려드는만큼 매년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교육부는 이날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공개하면서 사고 원인의 약 85%가 음주운전과 과속 등으로 촉발된 교통사고라고 밝혔다. 오토바이와 차량이 물에 미끌어져 일어난 교통 사고도 빈번했다. 지난해에도 송끄란과 관련해 2191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사망자 252명과 부상자 2207명이 발생했다.
태국 정부는 올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관과 간호사 등 의료요원 1600명과 경찰 600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그러나 또다시 200명이 넘어서는 사망자가 나오며 ‘피의 축제’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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